(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1.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만든 열기가 '위드코로나' 전환과 어울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었다.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직접 관람'하고자 2만1천67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시대 프로야구 공식 한 경기 최다 관중이다.
전날(4일) 준PO 1차전에는 1만9천846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2차전에는 드디어 2만명 이상의 관중이 잠실구장에 들어왔다.
포스트시즌의 서막을 열었던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는 1만2천422명, 2차전에는 9천425명이 입장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올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거나,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가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를 사회 곳곳에 적용하면서, KBO도 포스트시즌 전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며 100% 관중을 받기로 했다.
최대 50% 입장이 가능했던 10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는 1만2천244명이 입장하며 2020년 두산과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벌인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관중 1만1천600명(매진)을 넘어선 '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11월 1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새 기록이 탄생했고, 준PO가 시작하면서 관중 기록을 연일 경신했다.
잠실구장에 입장할 수 있는 최다 관중 수는 2만3천8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