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전 이틀 앞둔 벤투호, '손흥민 몸개그'로 분위기 띄워

[월드컵] 우루과이전 이틀 앞둔 벤투호, '손흥민 몸개그'로 분위기 띄워

링크핫 0 205 -0001.11.30 00:00

손흥민, 김민재 엉덩이에 주먹질…왼쪽 눈두덩 감싸며 "시야 가려" 엄살

우루과이와의 결전 D-2
우루과이와의 결전 D-2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루과이와 결전을 단 이틀 앞두고 손흥민(30·토트넘)이 '개그 본능'을 과시하며 벤투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이틀 앞둔 22일 늦은 오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의 시작은 엄숙했다.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 15분 동안이나 '연설'을 했고, 벤투 감독 바로 오른쪽에 선 손흥민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경청했다.

이날 앞서 C조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이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버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이 일어난 터였다.

우루과이전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만큼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유지하고 투쟁심을 키울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패스 훈련하는 손흥민
패스 훈련하는 손흥민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2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훈련이 시작되자 결의는 '파이팅'으로 발산됐다.

선수들은 크게 기합을 지르며 흩어져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날이 다가와서인지 기합 소리가 전날보다 훨씬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안와 골절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이 '분위기 메이커'로 나섰다.

훈련 중 수비의 주축이자 함께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후배인 김민재(나폴리)에게 다가가 한동안 대화를 나누더니 왼 주먹으로 엉덩이를 툭 쳤다.

이어 익살스럽게 복싱 포즈를 취하고서 김민재의 엉덩이를 향해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손흥민의 '개그'는 계속됐다.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나온 손흥민은 필드 플레이어들끼리 4개 조로 나뉘어 공을 빼앗는 훈련이 시작되자 양손으로 부상 부위인 왼쪽 눈을 가리면서 "아아~ 시야가 가려!"라며 엄살을 떨었다.

같은 조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김진수(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동갑내기 에이스의 몸개그에 키득거렸다.

패스 게임을 하는 선수들
패스 게임을 하는 선수들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의조, 홍철, 손흥민, 손준호, 김진수. 2022.11.22 [email protected]

훈련장에서 '긍정적 요소'만 발견된 것은 아니다.

25명의 태극전사가 힘차게 훈련한 가운데,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불편한 황희찬(울버햄프턴)만 '열외'였다.

황희찬은 홀로 사이클을 타며 몸을 덥힌 뒤 실내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소속팀에 있을 때부터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상은 대표팀에 온 뒤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돌파와 활동량이 좋은 나상호(서울)나 파워에서 강점을 보이는 송민규(전북)가 황희찬 대신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벤투 감독이 연설할 때 그의 바로 왼쪽에는 나상호가 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102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03:22 0
64101 스트라이커 오현규, 헹크 떠나 베식타시 가나…"이적료 256억원" 축구 03:22 0
64100 인터뷰하는 GS칼텍스의 실바 여자배구 실바, 첫 3년 연속 1천득점 가시권…신기록도 기대 농구&배구 03:22 0
64099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3:22 0
64098 모건 제임스 페리어 K리그1 인천,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페리어 영입 축구 03:22 0
64097 창원NC파크 추락한 구조물 현장 합동 감식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조위에 유족 배제…투명하게 조사해야" 야구 03:22 0
64096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 안병훈, LIV 골프 첫 출격…AI로 이동·시차 문제 극복 골프 03:22 0
64095 리시브하는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임명옥 여자배구 '최리' 임명옥,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2 0
64094 카카오 VX 설날 명랑 운동회 카카오 VX, 설 연휴 맞이 '설날 명랑 운동회' 개최 골프 03:22 0
64093 허웅, 한 경기 개인 최다 51점 기록…KBL 역대 3위 22년 만에 50점대 벽 허문 허웅…숫자보다 무거운 '기록의 순도' 농구&배구 03:22 0
64092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황승빈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 선두 질주 '숨은 동력' 농구&배구 03:21 0
64091 롯데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일할 다카쓰 신고 전 야쿠르트 감독 프로야구 롯데,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어드바이저로 영입 야구 03:21 0
64090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축구협회, 공개 정책 발표회 시동…첫 행사로 심판 발전 공청회 축구 03:21 0
64089 PSG 이강인 PSG, 이적설 돌던 이강인 붙잡았다…외려 '계약 연장' 검토 축구 03:21 0
64088 라르센 '황희찬 동료' 라르센, 구단 최고 이적료에 C팰리스 품으로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