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1살 뇌성마비 팬과 약속 지킨 잉글랜드 그릴리시…"최고예요"

[월드컵] 11살 뇌성마비 팬과 약속 지킨 잉글랜드 그릴리시…"최고예요"

링크핫 0 358 -0001.11.30 00:00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잭 그릴리시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잭 그릴리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잭 그릴리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뇌성마비에 걸린 11세 소년 팬과 약속을 지켰다.

그릴리시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밤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후반 45분 팀의 대승을 완성하는 6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그는 양팔을 쭉 펴고서는 특별한 박자나 규칙 없이 어깨를 마구 털고 흔드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 세리머니가 카타르로 오기 전 영국에서 만난 한 팬과 약속한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그릴리시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팬인 11세 소년 팬 핀레이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여동생 홀리와 함께 뇌성마비를 앓는 핀레이는 그릴리시에게 편지를 썼고, 이를 확인한 그릴리시가 카타르로 떠나기 전 극적으로 핀레이와 만났다.

득점하는 그릴시
득점하는 그릴시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잉글랜드의 잭 그릴리시가 골을 넣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이 자리에서 그릴리시는 골을 넣게 되면 핀레이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했고, 핀레이는 팔을 쫙 펴서 어깨부터 마구 흔드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요청했다.

정확히 요청받은 세리머니를 펼친 그릴리시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핀레이 너를 위한 거야"라는 문구와 함께 팔을 펴든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핀레이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화답했다.

핀레이는 "그는 나의 최고의 친구예요. 사랑해요 그릴리시"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릴리시에게 이 골은 지난 9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펼친 리그 경기 이후 약 두 달 만의 반가운 득점이기도 하다.

한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대파하면서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4시에 미국과 B조 2차전을 치른다.

기뻐하는 잭 그릴리시
기뻐하는 잭 그릴리시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216 '아시아 女클럽축구 챔피언' 북한 내고향, 인공기 펼치고 환호(종합) 축구 03:22 9
67215 우승 놓친 도쿄 감독 "내고향 정신력, 챔피언 자격 충분" 축구 03:22 8
67214 양지호, 한국오픈 골프 사흘 내내 선두…2위와 7타 차 독주 골프 03:22 10
67213 김시우 '꿈의 타수'에 한타 모자랐다…더CJ컵 골프대회 선두 골프 03:22 8
67212 '캡틴' 손흥민, LAFC 홈 경기 마치고 25일 축구대표팀 훈련 합류 축구 03:22 9
67211 MLB 양키스 에이스 콜, 20개월 만의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 야구 03:22 8
67210 '홍명보호 승선' 양현준, 셀틱과 2030년까지 계약연장 축구 03:22 7
67209 한국오픈서 사흘째 '독주' 양지호 "가장 경계할 건 나 자신" 골프 03:22 7
67208 일본, 중국 꺾고 U-17 아시안컵 제패…최다 우승 기록 또 경신 축구 03:21 10
67207 랑스, 창단 120년 만에 프랑스컵 우승…니스에 3-1 승리 축구 03:21 10
67206 김하성, 스퀴즈번트로 시즌 두 번째 타점…김혜성은 무안타 야구 03:21 10
67205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3:21 10
67204 태국 분짠, KLPGA E1 채리티 오픈 2R서 2타차 단독 선두 골프 03:21 8
67203 5월 타율 '0.414' kt 김민혁 "투수 심리 배운 이후 제 스윙 해" 야구 03:21 9
67202 'AWCL 최우수선수' 내고향 김경영 "세계 대회서도 성과내겠다" 축구 03: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