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03년생 벨링엄·2001년생 사카…잉글랜드 신성이 떴다

[월드컵] 2003년생 벨링엄·2001년생 사카…잉글랜드 신성이 떴다

링크핫 0 241 -0001.11.30 00:00

이란과 첫 경기 벨링엄 선제골·사카 멀티골로 대승 견인

선제골 넣은 주드 벨링엄
선제골 넣은 주드 벨링엄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메이슨 마운트와 환호하고 있다. 뒤쪽은 해리 케인. 2022.11.21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56년 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을 꿈꾸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첫 경기부터 2000년대생 '신성'들의 활약에 웃었다.

잉글랜드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6-2 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축구하면 세계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나라지만, 월드컵에선 1956년 한 차례만 우승하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화력을 폭발하며 '대권 도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팀의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인 해리 케인(토트넘)을 필두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잉글랜드에서도 이날은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어린 선수들이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상대 팀 이란이 경기 초반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를 부상으로 잃으며 흔들린 가운데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크 쇼의 예리한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받아내 선제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이 골로 벨링엄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마이클 오언(18세 190일)에 이은 잉글랜드 월드컵 최연소 득점 2위(19세 145일)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 아닌 벨링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를 가리지 않고 팀 경기력에 기여했다.

벨링엄이 포문을 연 뒤엔 2001년생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빛났다.

두 번째 골 성공시킨 부카요 사카
두 번째 골 성공시킨 부카요 사카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잉글랜드의 두번째 골을 넣은 부카요 사카가 환호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의 오른쪽에 선발로 나선 사카는 전반 4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7분에도 한 골을 보태며 해결사 자질을 뽐내 잉글랜드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BBC에 따르면 21세 77일의 사카는 잉글랜드 월드컵 본선 한 경기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젊은 선수들의 불어넣은 활력에 잉글랜드는 이란의 '늪 축구'를 무력화하며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사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무척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경기도 이겨 정말 특별한 날"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팬과 코치진, 동료들의 지지와 사랑을 느낀다"며 "100%를 쏟아낼 준비가 돼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링엄은 "쇼가 볼을 잘 준 덕분에 골을 넣었다. 난 건드리면 되는 위치에 있었다"며 "도르트문트와 대표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자리를 잡아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을 선발로 기용해 대승을 지휘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차례 실점에는 아쉬워하면서도 "이란은 골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대인데,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해선 만족스럽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패스, 마무리가 모두 좋았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102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03:22 0
64101 스트라이커 오현규, 헹크 떠나 베식타시 가나…"이적료 256억원" 축구 03:22 0
64100 인터뷰하는 GS칼텍스의 실바 여자배구 실바, 첫 3년 연속 1천득점 가시권…신기록도 기대 농구&배구 03:22 0
64099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3:22 0
64098 모건 제임스 페리어 K리그1 인천,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페리어 영입 축구 03:22 0
64097 창원NC파크 추락한 구조물 현장 합동 감식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조위에 유족 배제…투명하게 조사해야" 야구 03:22 0
64096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 안병훈, LIV 골프 첫 출격…AI로 이동·시차 문제 극복 골프 03:22 0
64095 리시브하는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임명옥 여자배구 '최리' 임명옥,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2 0
64094 카카오 VX 설날 명랑 운동회 카카오 VX, 설 연휴 맞이 '설날 명랑 운동회' 개최 골프 03:22 0
64093 허웅, 한 경기 개인 최다 51점 기록…KBL 역대 3위 22년 만에 50점대 벽 허문 허웅…숫자보다 무거운 '기록의 순도' 농구&배구 03:22 0
64092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황승빈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 선두 질주 '숨은 동력' 농구&배구 03:21 0
64091 롯데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일할 다카쓰 신고 전 야쿠르트 감독 프로야구 롯데,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어드바이저로 영입 야구 03:21 0
64090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축구협회, 공개 정책 발표회 시동…첫 행사로 심판 발전 공청회 축구 03:21 0
64089 PSG 이강인 PSG, 이적설 돌던 이강인 붙잡았다…외려 '계약 연장' 검토 축구 03:21 0
64088 라르센 '황희찬 동료' 라르센, 구단 최고 이적료에 C팰리스 품으로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