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 축복' 비껴간 카타르 감독 "끔찍한 출발"

[월드컵] '개최국 축복' 비껴간 카타르 감독 "끔찍한 출발"

링크핫 0 322 -0001.11.30 00:00

카타르, 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 첫판 패배'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수많은 징크스 가운데 '개최국의 축복'이라는 게 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한 판도 지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폴란드를 2-0으로 꺾고 한국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카타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전에서 0-2로 패하면서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첫판 패배'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2002년 한국을 벤치마킹해 6개월 동안 합숙 훈련을 치른 카타르는 두 골만 내준 게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카타르 선수들은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전반전은 아예 에콰도르의 '반코트'나 다름없었고, 후반전에 에콰도르가 전략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서야 카타르에 기회가 돌아왔다.

그러나 카타르는 끌려가는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효율적인 공격을 이어가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과 마주해야 했다.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은 경기 후 "끔찍한 출발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기"라고 인정했다.

2017년부터 카타르 대표팀을 맡아 2019년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산체스 감독에게도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주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는 "고칠 점이 많다. (첫 출전이라는) 압박감이 우리를 몰아붙였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네덜란드, 세네갈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그나마 가장 해볼 만한 상대였던 에콰도르에 완패한 상황이라 16강 진출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카타르의 다음 경기는 25일 세네갈전이다.

산체스 감독은 "개막전 패배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는) 카타르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216 '아시아 女클럽축구 챔피언' 북한 내고향, 인공기 펼치고 환호(종합) 축구 03:22 4
67215 우승 놓친 도쿄 감독 "내고향 정신력, 챔피언 자격 충분" 축구 03:22 4
67214 양지호, 한국오픈 골프 사흘 내내 선두…2위와 7타 차 독주 골프 03:22 5
67213 김시우 '꿈의 타수'에 한타 모자랐다…더CJ컵 골프대회 선두 골프 03:22 4
67212 '캡틴' 손흥민, LAFC 홈 경기 마치고 25일 축구대표팀 훈련 합류 축구 03:22 6
67211 MLB 양키스 에이스 콜, 20개월 만의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 야구 03:22 5
67210 '홍명보호 승선' 양현준, 셀틱과 2030년까지 계약연장 축구 03:22 4
67209 한국오픈서 사흘째 '독주' 양지호 "가장 경계할 건 나 자신" 골프 03:22 4
67208 일본, 중국 꺾고 U-17 아시안컵 제패…최다 우승 기록 또 경신 축구 03:21 5
67207 랑스, 창단 120년 만에 프랑스컵 우승…니스에 3-1 승리 축구 03:21 5
67206 김하성, 스퀴즈번트로 시즌 두 번째 타점…김혜성은 무안타 야구 03:21 5
67205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3:21 5
67204 태국 분짠, KLPGA E1 채리티 오픈 2R서 2타차 단독 선두 골프 03:21 4
67203 5월 타율 '0.414' kt 김민혁 "투수 심리 배운 이후 제 스윙 해" 야구 03:21 5
67202 'AWCL 최우수선수' 내고향 김경영 "세계 대회서도 성과내겠다"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