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심장마비 딛고 출전하는 에릭센 "다시 뛰고 싶었다"

[월드컵] 심장마비 딛고 출전하는 에릭센 "다시 뛰고 싶었다"

링크핫 0 350 -0001.11.30 00:00
인터뷰하는 에릭센
인터뷰하는 에릭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심장마비를 이겨내고 카타르에 입성한 덴마크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일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사건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바꿔놨다"며 "그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을 옆에 치워 두고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찾게 됐다. 좋은 남자친구,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여전히 특별하다"며 "복귀 후 첫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난 다시 뛰고 싶었다.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핀란드전 전반 42분에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에릭센은 생사를 오간 끝에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에릭센은 퇴원 후 불굴의 의지로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세리에A에서 뛸 수 없어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지만, 잉글랜드 브렌트퍼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새 활로를 찾았다.

최근엔 덴마크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승선해 카타르에 입성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에릭센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은 내게 무척 특별한 무대"라며 "다시 뛰기 시작한 첫날,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릭센은 "덴마크는 항상 강한 팀이었다"며 "다만 내가 돌아온 뒤 서로에 관한 믿음이 더 굳건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385 라건아 KBL, 가스공사 라건아 재계약 보류…1R 지명권 박탈도 확정 농구&배구 03:23 0
67384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뉴욕·뉴저지 지역 치안을 총괄 지휘하는 데이비드 시에로토위츠 뉴저지 주경찰청 부청장이 28일(현지시간) 월드컵 보안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6.5.28 nomad@yna.co.kr 월드컵 앞둔 뉴저지 경찰 "드론위협 무력화할 것…ICE단속 없어" 축구 03:22 0
6738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여자 U-20 축구대표팀 여자 U-20 축구대표팀, 월드컵 대비 포르투갈 친선대회 참가 축구 03:22 0
67382 덩크 워니 워니, 프로농구 SK와 '8시즌 동행'…KCC 롱·DB 엘런슨도 재계약 농구&배구 03:22 0
67381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03:22 0
67380 역투하는 한국 고우석 또 MLB 승격 무산된 고우석…트리플A 7경기 연속 무실점 마감(종합) 야구 03:22 0
67379 역전 만루홈런을 날린 강승호를 환영하는 두산 선수들 강승호 9회초 역전 만루포…두산, 짜릿한 뒤집기로 삼성 격침(종합) 야구 03:22 0
67378 [프로야구 창원전적] 롯데 6-2 NC 야구 03:22 0
67377 정관장 입단한 허일영 프로농구 최고령 40세 허일영, FA로 정관장 이적…2년 계약 농구&배구 03:22 0
67376 박혜준 박혜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유현조 2위 골프 03:22 0
67375 치약을 입에 짜넣는 브라이스 하퍼 치약 입에 짜 넣는 MLB 하퍼 양치 습관에 치과의사들 '경악' 야구 03:22 0
67374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7 삼성 야구 03:21 0
67373 [부고] 김창열(백민의원 원장)씨 장모상 골프 03:21 0
67372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정몽규 축구협회장,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퇴…13년 만의 퇴진 축구 03:21 0
67371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MLB 구단, 32년 만에 샐러리캡 도입 재추진 공식화…노조는 반발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