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포수 박찬희 '일대일 지도' 김성근 감독 "여기도 재밌다"

인하대 포수 박찬희 '일대일 지도' 김성근 감독 "여기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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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몬스터즈와 두산 베어스, 20일 오후 1시부터 이벤트 경기

김성근 감독과 인하대 포수 박찬희
김성근 감독과 인하대 포수 박찬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성근(오른쪽) 몬스터즈 감독이 2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인하대 포수 박찬희를 일대일 지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긴 성장해야 하는 선수도 있으니까."

프로 지도자 생활은 마무리했지만, 선수를 키우고 싶은 강렬한 마음은 여전히 김성근(80) 감독을 움직이게 한다.

두산 베어스와 JTBC 야구 예능팀 최강 몬스터즈의 경기가 열리는 20일 서울시 잠실구장. 방문팀 몬스터즈의 훈련 시간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이 배팅 케이지 뒤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박용택, 정근우, 정성훈 등 기존 멤버와 새로 합류한 이대호 등 '은퇴한 한국프로야구의 전설' 들도 공수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했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박용택의 타격 자세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오늘 보니 타격 자세를 바꿔서 왔더라"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사실 김성근 감독이 조금 더 신경 쓰는 건,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몬스터즈는 은퇴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었지만, 은퇴 선수들에게 다소 버거운 자리인 포수와 유격수는 '대학 선수'로 채웠다.

동의대 포수 윤준호와 단국대 내야수 유현인이 최강야구에서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채웠고,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았다.

윤준호는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 유현인은 7라운드 전체 70순위에 kt wiz의 선택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의 여전한 훈련 욕심
김성근 감독의 여전한 훈련 욕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성근(오른쪽) 몬스터즈 감독이 2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인하대 포수 박찬희를 일대일 지도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최강야구 2기'에도 주목받는 유망주가 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인하대 포수 박찬희를 불러 '일대일 지도'를 했다.

김성근 감독이 공을 던지면, 박찬희가 받아 네트에 던지는 동작을 반복했다.

김 감독은 "(박찬희가) 전체적으로 좋은 기량을 갖췄는데 송구를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일대일 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사령탑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경기(2천651경기)에 나서 다승 2위(1천388승)에 오른 베테랑 지도자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일했다.

소프트뱅크에 "올 시즌(2022년)까지만 일하겠다"고 작별을 고한 김 감독에게 최강야구에서 '감독 제의'를 했고, 김 감독은 고민 끝에 수락했다.

김성근 감독은 "여기도 재밌는 일이 많다"고 웃었다.

이날 몬스터즈는 두산과 이벤트 경기를 연다.

두산의 사령탑은 최강야구 초대 감독이었던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다.

김성근 감독은 OB 베어스 감독을 지낸 바 있고, 이승엽 감독이 지바롯데 머린스에서 뛸 때 순회코치로 함께 땀을 흘렸다.

두산과 이승엽 감독, 김성근 감독의 인연이 최강야구로 이어졌고, 야구팬들에게 즐거운 이벤트 하나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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