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빈 MLB 오클랜드 부사장, 구단주 자문역으로 이선 후퇴

'머니볼' 빈 MLB 오클랜드 부사장, 구단주 자문역으로 이선 후퇴

링크핫 0 320 -0001.11.30 00:00
구단주 자문역으로 이선 후퇴하는 빌리 빈 오클랜드 부사장(왼쪽)
구단주 자문역으로 이선 후퇴하는 빌리 빈 오클랜드 부사장(왼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 신화로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이끌어 온 빌리 빈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 구단주 자문역으로 새로 출발한다.

오클랜드 구단은 빈 부사장이 존 피셔 구단주 자문역으로 옮겨 비(非) 야구 분야로 업무를 넓힐 예정이라고 1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빈의 보직 이동은 오클랜드의 한 시대가 저물었음을 뜻한다.

빈은 5년간의 짧은 빅리거 생활을 접고 1990년 오클랜드 스카우트로 변신했다. 이어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오클랜드 단장을 18년간 지내며 머니볼로 빅리그에 일대 센세이션을 몰고 왔다.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없는 스몰 마켓 구단 오클랜드의 사정을 고려해 출루율, 장타율 등 그간 관심 있게 보지 않던 야구 통계기록(세이버메트릭스)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새로 짜 오클랜드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빈의 실제 이야기를 기초로 한 마이클 루이스의 베스트셀러 '머니볼'과 동명의 영화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

빈의 구단 운영 기법은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의 여러 팀에 큰 영향을 끼쳤고, 세이버메트릭스는 이제 빅리그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단장에서 2015년 10월 구단 부사장으로 승진한 빈은 25년간 오클랜드 구단 운영의 최일선에서 일했다.

빈이 구단 운영 최고 책임자로 재임한 기간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7번, 4차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등 11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 공로로 야구 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뽑은 올해의 야구 행정가(2002년, 2013년), 스포팅 뉴스의 올해의 야구 행정가(1999년, 2012년, 2018년)의 영예를 안았다.

빈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클랜드에서 보낸 지난 33년의 세월이 무척 자랑스럽고, 새 보직으로 이동해 오클랜드와 관계를 계속 이어가길 고대한다"고 했다.

오클랜드 구단 운영의 최고 실무는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이 맡는다.

포스트 단장은 부단장으로 빈을 12년간 보좌한 뒤 빈의 승진에 따라 2015년 오클랜드의 단장에 취임했다. 23년간 빈과 호흡을 맞춘 포스트 단장은 뛰어난 리더이자 멘토이며 친구라고 빈을 예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074 여자농구 KB, BNK 3연패 몰아넣고 5연승 질주…박지수 더블더블 농구&배구 03:22 5
64073 실바 32득점…GS칼텍스, 4위 IBK 잡고 승점 1 차로 추격(종합) 농구&배구 03:22 5
64072 MLB 화이트삭스,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속구 투수 힉스 영입 야구 03:22 4
64071 [LPGA 최종순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골프 03:22 3
64070 지자체 주도 '울산 웨일즈' 공식 창단…KBO 퓨처스리그 참가 야구 03:22 4
64069 [PGA 최종순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골프 03:22 4
64068 모두투어, 해설위원 동행 MLB 개막전 직관 상품 출시 야구 03:21 4
64067 '음바페 결승 PK골' R마드리드, 바예카노 잡고 파죽의 7연승 축구 03:21 4
64066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후배 상대 손배소 2심 내달 시작 축구 03:21 4
64065 MLB 메츠 소토,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 입고 WBC 출전 야구 03:21 4
64064 허웅 개인 최다 51점 원맨쇼…프로농구 KCC, SK 잡고 6강 굳히기 농구&배구 03:21 5
64063 김시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위…로즈 우승 골프 03:21 4
64062 [부고] 구예림(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전력분석 코치)씨 부친상 야구 03:21 3
64061 김시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위…로즈 우승(종합) 골프 03:21 4
64060 이강인 복귀한 PSG, 스트라스부르 꺾고 선두 도약…리그 6연승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