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스웨덴 골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 불가

백신 미접종 스웨덴 골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 불가

링크핫 0 170 -0001.11.30 00:00
린 그란트
린 그란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린 그란트(23·스웨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시즌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3일 "올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 4승을 거둔 그란트가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같은 이유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은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다.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약 26억3천만원)나 되는 이 대회에는 LPGA 투어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그란트는 올해 LPGA 투어 6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51위에 올라 최종전 출전 자격을 갖췄다.

올해 신인 그란트가 출전한 LPGA 투어 대회는 모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렸다. 그는 프랑스와 영국, 한국,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만 나왔다.

LET에서 올해만 4승을 쓸어 담은 그란트는 LET의 포인트 레이스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도 올해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린 그란트
린 그란트

[EPA=연합뉴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 우승 상금 200만 달러로 역대 여자골프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하위를 해도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4만 달러, 한국 돈으로 5천만원 이상을 가져갈 수 있다.

그란트는 골프위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에 따른 미국 여행 제한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미국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며 "이것이 제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그란트는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LET 시즌 최종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란트는 올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에 나가 네 번 10위 안에 들었다. 최고 성적은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토토 저팬 클래식 3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7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0 롯데 야구 03:23 0
52178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3:22 0
52177 앨런 윌리엄스 아버지 판사·어머니 경찰서장…NBA 출신의 '공손한' 윌리엄스 농구&배구 03:22 0
52176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中축협 "손준호 영구제명 FIFA통지"…中외교부 "법정서 죄 인정"(종합) 축구 03:22 0
52175 정몽규 축구협회장 규탄하는 축구팬들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회장 연임 반대 "임기 마치면 떠나라" 축구 03:22 0
52174 투구하는 라우어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3:22 0
52173 KIA 매직넘버 5 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5'…삼성, 5승 추가하면 자력 2위(종합) 야구 03:22 0
52172 김도영,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 김도영, 프리미어12 예비 명단…김혜성, 군사훈련 때문에 불발 야구 03:22 0
52171 삼성 선발 코너 삼성 코너, 가벼운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 제외…휴식 차원 야구 03:22 0
52170 부산 성호영 계약 해지 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축구 03:22 0
52169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왼쪽부터), 윤이나, 황유민, 김우정 4승 선착 노리는 박현경 "읏맨오픈,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파" 골프 03:22 0
5216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4 NC 야구 03:21 0
5216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1 한화 야구 03:21 0
52166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모의고사 없이 본고사서 첫승 거둔 홍명보 "나쁘지 않은 결과" 축구 03:21 0
52165 '영원한 11번' 최동원 기리며…롯데, 14일 한화전 추모경기 진행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