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27점' 삼성생명, 3연승 달리던 우리은행 잡고 단독 선두

'스미스 27점' 삼성생명, 3연승 달리던 우리은행 잡고 단독 선두

링크핫 0 31 -0001.11.30 00:00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개막 3연승을 달리던 '우승 후보' 아산 우리은행을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85-74로 물리쳤다.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다가 9일 부산 BNK에 덜미를 잡혀 첫 패배를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대어' 우리은행을 낚으며 반등에 성공, 4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성공적인 1라운드를 치렀다.

반면 이번 시즌 개막 이후 BNK와 청주 KB, 인천 신한은행에 모두 두 자릿수 격차의 승리를 거뒀던 우리은행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으며 BNK와 공동 2위(3승 1패)가 됐다.

우리은행의 김단비
우리은행의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생명이 3쿼터 7분을 남기고 64-44, 20점 차로 달아났을 때만 해도 승부가 사실상 갈리는 듯했으나 턴오버를 연발하며 끌려다니던 우리은행이 이후 믿을 수 없는 추격전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베테랑 김단비, 김정은의 분전 속에 3쿼터를 마칠 때 64-70으로 따라붙더니 4쿼터를 시작하며 최이샘의 '4점 플레이'와 김단비의 뱅크슛으로 70-70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만만치 않은 집중력으로 개막 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던 우리은행의 대항마임을 선언했다. 키아나 스미스의 자유투 득점과 이해란의 골밑슛, 스미스의 3점포로 연속 득점하며 5분 30여 초를 남기고 76-7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종료 4분 7초 전 '에이스' 김단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변수 속에 우리은행은 흐름을 다시 가져가지 못했고, 삼성생명이 점차 승기를 굳혔다.

삼성생명의 강유림
삼성생명의 강유림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를 누비다가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와 이번 시즌 WKBL에 데뷔한 스미스는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27점에 7개의 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강유림이 22점, 배혜윤이 18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현이 14점 9리바운드, 김정은이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승리로 연결하진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49 송성문, 유영찬 상대 3타점 2루타…키움, LG에 재역전승 야구 09.12 2
52148 4안타 kt, 엄상백 호투에 계투책으로 NC 제압…4위 굳히기 시도 야구 09.12 1
52147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10-2 SSG 야구 09.12 1
52146 드래프트가 끝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정현우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 "데뷔전 무실점 선발승, 10승 목표" 야구 09.12 0
52145 경기 후 인터뷰하는 kt 엄상백 피홈런 늘었지만 삼진 증가·볼넷 감소…kt 엄상백의 ABS 활용법 야구 09.12 0
52144 정현우·정우주, 2025 KBO드래프트 1·2순위로 키움·한화행(종합) 야구 09.12 1
52143 KBL "정상적인 수비서 신체 접촉, 휘슬 불지 않겠다" 농구&배구 09.12 1
52142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9.12 2
52141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10-1 한화 야구 09.12 1
52140 NC 선발 하트 강판 NC 하트, 어지럼증에 햄스트링 문제도…김영규는 복귀 불발 야구 09.12 0
52139 한화의 정성…지명되자마자 '이름 적힌' 유니폼 받은 2025 신인 야구 09.12 1
52138 4위 kt, 3위 LG에 2.5게임 차로 추격…'4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야구 09.12 1
52137 우승자 김현욱 김현욱,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2승 골프 09.12 0
5213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NC 야구 09.12 4
52135 외국인 선수 스톡스, 두문불출…고심 깊어진 프로농구 소노 농구&배구 09.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