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안전 최우선"…월드컵응원 취소·행사장 집중관리

청주시 "안전 최우선"…월드컵응원 취소·행사장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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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참사에서 교훈 얻어 시민신고시 즉각 대응" 주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가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 24일과 28일과 12월 3일 열리는 2022카타르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 조별리그 응원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시는 애초 4년 전 러시아월드컵축구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4천만원을 들여 '시민과 함께하는 응원 행사'를 열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하던 중이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모습(CG)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모습(CG)

[연합뉴스TV 제공]

시 관계자는 "충북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응원행사를 하기로 협의하던 중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며 "사회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대한축구협회도 거리 응원을 취소해 이번 월드컵에는 시체육회 주관 응원전을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제8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치르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동 농업인단체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성격상 안전사고 우려는 거의 없었지만 시는 경찰의 협조를 구해 행사장 진입로 주변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농업기술센터 직원 다수를 주차안내 요원으로 배치하는 등 '질서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농업인의날 행사장
농업인의날 행사장

[천경환 촬영]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주차와 참가자 동선 관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 업무분장을 통해 사전점검과 진행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옥내·옥외행사 안전 점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공연장, 종교시설, 캠핑장 등 취약지 관리 방안을 수립 중이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이태원 참사에서 교훈을 얻어 시민들의 신고와 요구사항이 있을 시 더 신속하게 대응해서 조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가깝게는 다음 주 수능 후 수험생 안전대책을 고민하고, 다중이용업소나 대형 축제, 연예인 행사 등 장소에 대해서는 사전점검과 함께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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