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사흘째인 3일 국내 골프장 예약률도 10월 말에 비해 10% 증가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골프 예약 서비스 기업인 엑스골프(XGOLF·대표 조성준)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국내 골프장 예약률이 46.1%였던 것에 비해 11월 첫 주는 57.6%로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골프장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마지막 가을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린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골프장은 7월 말 샤워 시설 이용 제한 대상에 포함됐으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된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샤워 시설 이용이 다시 가능해졌다.
다만 일부 골프장의 경우 샤워 시설과 관련해 탕 이용 불가 또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이용 가능 등의 자체 규정이 있을 수 있다.
또 수도권 골프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명의 골프 모임이 가능하고, 수도권 외 지역은 12명까지 가능하다.
골프장 대식당은 수도권 최대 10명, 수도권 외 지역 12명까지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인원 제한 완화 조치와 무관하게 코스 내 음식물 섭취는 여전히 할 수 없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