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요정' 변신한 이다현 "세계선수권대회서 많은 것 느꼈다"

'서브요정' 변신한 이다현 "세계선수권대회서 많은 것 느꼈다"

링크핫 0 335 -0001.11.30 00:00

지난해 서브에이스 10개 올린 이다현, 올해 3경기서 서브 득점 10점

현대건설 이다현
현대건설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주축 미들 블로커 이다현(21)은 서브 에이스와 거리가 먼 선수였다.

이다현은 지난 시즌 총 306개의 서브를 시도해 서브 득점으로 단 10점을 올렸다.

그는 블로킹과 속공 등 미들 블로커 역할에만 집중했고, 서브엔 큰 공을 들이지 않았다.

서브와 벽을 쌓은 것 같았던 이다현은 올 시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번 시즌 치른 V리그 여자부 3경기에서 41번의 서브를 시도해 서브 에이스 10개를 성공했다. 1일 현재 여자부 최다 서브 에이스 전체 1위 기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트당 평균 0.91개의 서브 에이스로 이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다현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도 서브로만 4득점 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의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승부처였던 3세트 17-15에서 상대 팀 김다은을 겨냥해 날카로운 서브를 날려 득점했다.

이다현은 집요했다. 다시 김다은에게 서브를 날렸고, 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은 공격 범실을 했다.

다시 서브 기회를 잡은 이다현은 또다시 김다은에게 강하게 서브를 넣어 득점했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목적타 서브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날 이다현은 서브 에이스만 4개를 성공했다.

이다현이 '서브 요정'으로 변신한 데는 사연이 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팀들과 만나 많은 것을 느꼈다"며 "쉽게 받을 수 있는 서브를 넣으면 상대 팀들이 막을 수 없는 공격을 펼쳤다. 반격은커녕 터치도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강한 서브가 필수적이라고 느꼈고, 그때부터 서브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1승 4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둬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다현은 소중한 깨달음을 안고 귀국했다.

이다현은 소속 팀에 합류한 뒤에도 서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

이다현은 "오늘 3세트에서 강성형 감독님이 5번 코스(김다은 자리)로 목적타 서브를 넣으라고 사인을 보냈고, 그쪽을 계속 공략해 효과 봤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브를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현의 서브는 현대건설의 또 다른 무기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191 월드컵 표 단돈 50달러…맘다니, 뉴욕 시민 1천명에 추첨 제공 축구 03:22 1
67190 결승 앞두고 더 밝아진 내고향, 웃음꽃 피우며 최종 담금질 축구 03:22 2
67189 이정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지드래곤과 한솥밥 야구 03:22 2
67188 '전주원호' 우리은행, 코치진 구성 완료…수석코치에 야부치 농구&배구 03:22 2
67187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4 NC 야구 03:22 2
67186 NBA 뉴욕, 동부 결승서 클리블랜드에 2연승…하트 26점 활약 농구&배구 03:22 2
67185 양하연, KLPGA 회장배 여자아마 선수권대회 청소년부 우승 골프 03:22 2
67184 WNBA 박지현, 피닉스전 10분 56초 출전…2점 1리바운드 농구&배구 03:22 2
67183 '2골' 호날두, 사우디 리그 무관 탈출…알나스르, 7년 만에 정상 축구 03:22 2
67182 북한 내고향, 대망의 AWCL 결승전 하루 앞두고 막바지 맹훈련 축구 03:22 1
67181 프로농구 KCC 우승 주역 송교창, 해외 진출 도전…임의탈퇴 절차 농구&배구 03:21 2
67180 MLB 김하성, 1안타 포함 멀티 출루…타율 0.115 야구 03:21 1
67179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3:21 2
67178 한국, FIFA U-17 월드컵서 뉴칼레도니아·에콰도르 등과 한 조 축구 03:21 2
67177 고우석, 트리플A 복귀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