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적색국 EPL 선수들, 백신 맞으면 국대 차출 가능

코로나 적색국 EPL 선수들, 백신 맞으면 국대 차출 가능

링크핫 0 1,223 2021.10.02 11:03

열흘 격리 중 하루 한 번 훈련·경기 소화

훈련하는 로셀소(오른쪽)
훈련하는 로셀소(오른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영국 정부가 지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적색 국가 출신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선수들이 백신을 맞으면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있게 됐다.

2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적색 국가를 방문했다가 돌아온 축구 선수들이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곧바로 훈련이나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예외를 두기로 했다.

다만, 해당 선수들은 '맞춤형 시설'에서 10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하며, 이 기간 하루에 한 차례 훈련에 참여하거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주거지를 격리 시설로 한정하면서도 소속 구단의 일정은 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방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면서 "접종을 완료한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소속팀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는 데 최대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적색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은 영국에 입국하면 10일간 호텔에서 격리를 해야 했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EPA=연합뉴스]

이 때문에 지난 9월 A매치 기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적색국가 출신 선수들이 소속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반대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조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구단 허락 없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구단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영국 정부가 이번 예외 규정을 만들지 않았다면 혼란은 A매치 기간마다 반복될 터였다.

특히 현재 각 대륙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펼쳐지고 있어 각국 축구협회는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결정으로 큰 혼란을 피했으나,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적색국에 다녀온 선수는 열흘 동안 음식도 편하게 못 먹고 누구를 만나지도 못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격리가 풀리면 또 다음 A매치를 다녀와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이 진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91 폴 골드슈미트 소토 놓친 양키스, 폭풍 영입…골드슈미트와 1년 181억원 계약 야구 03:22 0
55190 이반 유리치 사우샘프턴 신임 감독. 'AS로마 두 달 감독' 유리치, EPL 강등권 사우샘프턴 지휘봉 축구 03:22 0
55189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0
55188 [여자농구 올스타전 전적] 한국 올스타 90-67 일본 올스타 농구&배구 03:22 0
55187 진안, 한국 여자농구 올스타, 일본 올스타와 맞대결서 대승…MVP 진안 농구&배구 03:22 0
55186 LG 승리 이끈 양준석 LG, 정관장 잡고 파죽의 5연승…양준석 4쿼터 결정적 9점 농구&배구 03:22 0
55185 애스턴 빌라에 패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는 맨시티 선수들. '끝 모를 추락' 맨시티, 애스턴 빌라에도 1-2 패…12경기서 1승 축구 03:22 0
55184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69-60 정관장 농구&배구 03:22 0
55183 마틴 블랑코 감독 KB손보 블랑코 대행 "경기장에 영향받지 않은 선수들, 고마워" 농구&배구 03:22 0
5518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0
55181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 'K리그 올해의 감독' 윤정환, 2부 강등 인천 사령탑으로 축구 03:21 0
55180 KB손해보험 선수단 KB손보, 임시 홈구장 개장 경기서 한국전력 완파…단독 4위로 농구&배구 03:21 0
55179 복귀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골프 03:21 0
55178 [프로농구 원주전적] kt 81-77 DB 농구&배구 03:21 0
55177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공을 다투는 마인츠 이재성(7번) 이재성 76분+홍현석 교체출전…마인츠, 수적 열세에도 3-1 완승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