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인디언스'…MLB 클리블랜드, 홈구장 사인판 철거 시작

'굿바이! 인디언스'…MLB 클리블랜드, 홈구장 사인판 철거 시작

링크핫 0 768 2021.11.03 09:23
인디언스 사인판 해체 작업
인디언스 사인판 해체 작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내년 시즌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공식 팀명으로 사용하는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과거 지우기에 들어갔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전광판 위에 설치된 대형 '인디언스' 사인판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인부들은 사인판 첫 글자인 'I'자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약 24m 길이의 'I'자의 상단을 절단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작업은 몇 시간 만에 종료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며칠에 걸려서 진행될 철거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이 자리에 '가디언스'라는 새 사인판이 내년 시즌 개막전이 열리기 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인디언스' 사인판을 영구 보존할 장소를 찾을 때까지 창고에 임시 보관할 계획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915년부터 인디언스를 팀의 명칭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미국 원주민을 속되게 지칭하는 인디언스라는 단어를 스포츠팀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데에 비판도 적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 이후 팀명 교체 요구가 더욱 거세지자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7월 팀 명칭을 가디언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62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7연승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03:22 5
55161 '오재현 폭발' 프로농구 SK, 정관장에 역전승…공동 선두 복귀 농구&배구 03:22 5
55160 "AT 마드리드 레이더에 포착된 손흥민…시메오네 요구에 부합" 축구 03:22 6
55159 김민재 공식전 24G 연속 선발 출전…뮌헨은 라이프치히 5-1 대파 축구 03:22 5
55158 커리의 올림픽 金·프리먼 끝내기 만루포…올해의 스포츠 명장면 야구 03:22 5
55157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7연승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5
55156 [프로농구 안양전적] SK 77-73 정관장 농구&배구 03:22 5
55155 '오재현 폭발' 프로농구 SK, 정관장에 역전승…선두 탈환(종합) 농구&배구 03:22 6
55154 강경남,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스쿨 2위…문도엽 3위 골프 03:22 6
55153 정상급 1루수 워커, MLB 휴스턴과 3년 6천만달러에 계약 합의 야구 03:21 6
55152 '골프 황제' 우즈 "9홀 경기 하면 아들이 나를 이긴다" 골프 03:21 7
55151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5-72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1 6
55150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6
55149 NBA 오클라호마시티, '버틀러 부상' 마이애미에 104-97 승 농구&배구 03:21 6
55148 김상식의 베트남, 미얀마에 5-0 대승…미쓰비시컵 4강 진출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