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행 이끈 김태형 감독 "승리 확신 없었는데…타선이 터졌다"

준PO행 이끈 김태형 감독 "승리 확신 없었는데…타선이 터졌다"

링크핫 0 625 2021.11.02 23:11

"어깨 부상 미란다, 준PO 등판은 어려워"

와일드 카드 결정2차전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와일드 카드 결정2차전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날벼락'에도 두산 베어스를 준플레이오프(준PO)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라서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6-8 대승을 거둔 뒤 "솔직히 승리의 확신이 없었다"라며 "선발 투수 김민규가 잘 던지고 타선이 일찍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수 두 명의 이름을 꼽기도 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바깥쪽 공을 정확하게 잘 쳤다"고 칭찬한 뒤 "김재환도 정규시즌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들어했는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이제 김 감독의 눈은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준PO에 향해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아낀 건 다행"이라며 "다만 아리엘 미란다는 준PO에 출전할 수 없다. 운동은 하고 있지만, 아직 투구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막판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과 미란다가 부상으로 빠져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 WC 1차전에서 키움에 4-7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두산은 벼랑 끝에서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키움을 대파하고 준PO 무대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준PO 전망에 관해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짧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62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7연승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12.22 5
55161 '오재현 폭발' 프로농구 SK, 정관장에 역전승…공동 선두 복귀 농구&배구 12.22 5
55160 "AT 마드리드 레이더에 포착된 손흥민…시메오네 요구에 부합" 축구 12.22 6
55159 김민재 공식전 24G 연속 선발 출전…뮌헨은 라이프치히 5-1 대파 축구 12.22 5
55158 커리의 올림픽 金·프리먼 끝내기 만루포…올해의 스포츠 명장면 야구 12.22 5
55157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7연승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12.22 5
55156 [프로농구 안양전적] SK 77-73 정관장 농구&배구 12.22 5
55155 '오재현 폭발' 프로농구 SK, 정관장에 역전승…선두 탈환(종합) 농구&배구 12.22 6
55154 강경남,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스쿨 2위…문도엽 3위 골프 12.22 6
55153 정상급 1루수 워커, MLB 휴스턴과 3년 6천만달러에 계약 합의 야구 12.22 6
55152 '골프 황제' 우즈 "9홀 경기 하면 아들이 나를 이긴다" 골프 12.22 7
55151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5-72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12.22 6
55150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12.22 6
55149 NBA 오클라호마시티, '버틀러 부상' 마이애미에 104-97 승 농구&배구 12.22 7
55148 김상식의 베트남, 미얀마에 5-0 대승…미쓰비시컵 4강 진출 축구 12.2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