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 완승…타이스·서재덕 28점

확 바뀐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 완승…타이스·서재덕 28점

링크핫 0 32 -0001.11.30 00:00

권영민 신임 감독 체제서 프로배구 개막전 승리

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단
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팀을 새롭게 개편한 한국전력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뿜어내며 OK금융그룹과 개막전에서 낙승했다.

한국전력은 2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21)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권영민 신임 감독을 선임한 뒤 새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뽑았다. 주포 서재덕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돌려 수비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우리카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하승우와 리베로 장지원을 뽑으며 팀을 젊게 변화시켰다.

새롭게 변신한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신구 조화로 OK금융그룹을 몰아붙였다.

1세트 초반 접전을 펼치던 한국전력은 10-10에서 타이스의 연속 공격과 임성진의 후위 공격 등으로 연속 3득점 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1-17에선 타이스가 상대 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백어택을, 박찬웅이 진상헌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등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읽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권영민 한국전력 신임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신임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가져온 한국전력은 2세트도 손쉽게 풀어냈다.

13-12에서 상대 팀 레오의 서브 범실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4점 차로 달아났다.

17-14에선 박찬웅이 상대 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3세트 막판 OK금융그룹 조재성의 강력한 서브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22-20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서재덕이 허를 찌르는 대각 공격을 펼치며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재덕은 이후 상대 블로커들이 타이스에 몰려있는 틈을 타 다시 한번 강스파이크 공격을 성공했고, 24-21에선 타이스가 절묘한 밀어 넣기 터치아웃을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타이스-서재덕 쌍포는 이날 28득점을 합작했다. 타이스는 15점을 올렸고, 서재덕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 임성진도 블로킹만 4개를 성공하는 등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레오(17점)에게 너무 많은 공격 기회가 몰렸다.

한편 이날 OK금융그룹은 경기 전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로버트랜디 시몬의 영구결번 13번을 해제했다.

2014-2015시즌부터 2시즌 연속 OK금융그룹을 우승으로 이끈 시몬은 최근 자신의 영구결번을 사용해도 좋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OK금융그룹은 배번 13번을 외국인 선수 레오에게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422 광주 엄지성 엄지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등번호 10번' 축구 03:23 0
50421 임성재, 디오픈 앞두고 세계랭킹 4계단 껑충…24위 골프 03:23 1
50420 프로농구 KCC와 윌슨 후원 계약 프로농구 KCC,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의류 후원 계약 농구&배구 03:22 0
50419 홍명보 후폭풍…'축구협회 독단'이냐 '절차 따른 선택'이냐 축구 03:22 1
50418 테니스 선수 출신 피시, 미국 유명인 골프 우승…소렌스탐 3위 골프 03:22 1
50417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울다가 웃은 메시…'코파-월드컵-코파 우승' 아르헨 전성시대 축구 03:22 0
50416 프로야구 KIA 투수 윤영철, 척추 피로골절…3주후 재검진 야구 03:22 1
50415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9월 3·5일 개최 골프 03:22 1
50414 트래비스 바자나 MLB 신인드래프트 사상 첫 '호주 출신' 1순위…2루수로도 처음 야구 03:22 0
50413 유럽 출장 홍명보 "팬들 걱정 이해…마지막 도전 응원해줬으면"(종합) 축구 03:22 3
50412 프로야구 삼성 김성경·이창용, MLB 드래프트 리그 출전 야구 03:22 3
50411 양손 모두 장갑을 낀 채 경기하는 라이. 디오픈 골프 출전선수, 1995년 이후 최다…158명 확정 골프 03:22 0
50410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서울 단체장들, 파크골프장 확충 건의 골프 03:21 1
50409 코파 아메리카 우승하며 대표팀 은퇴…디마리아가 '꿈꾸는 대로' 축구 03:21 2
50408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