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강원도에서 첫 승 한진선 "두 번째 우승도 강원도에서…"

'고향' 강원도에서 첫 승 한진선 "두 번째 우승도 강원도에서…"

링크핫 0 191 -0001.11.30 00:00
한진선의 아이언샷.
한진선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권훈 기자 = "두 번째 우승을 한다면 이곳에서 하고 싶어요. 이유는, 제가 강원도 사람이잖아요."

2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오른 한진선(25)은 우승하고 싶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한진선은 지난 8월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KLPGA 투어에서 4년 넘게 존재감이 미약했던 한진선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출전한 7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선수가 됐다.

한진선은 상금랭킹 17위(3억9천750만원), 대상 포인트 12위, 그리고 평균타수 14위(71.5타) 등 고르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이번 시즌에 내게 점수를 준다면 목표했던 첫 우승을 이뤄 99점"이라는 한진선은 "한 번 더 우승하면 100점 주겠다. 기왕이면 그 두 번째 우승을 이곳에서 한다면 금상첨화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자란 한진선은 "첫 우승도 강원도에서 거뒀다"면서 "고향 강원도에 오면 힘이 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진선은 이날 10번 홀까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11번 홀부터 8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였다. 특히 막판 4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한진선은 "오늘 경기 후반에 상승세를 탄 게 좋았다. 샷 감각도 좋고 퍼팅도 살아나서 내일은 6타 이상 줄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422 엄지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등번호 10번' 축구 03:23 1
50421 임성재, 디오픈 앞두고 세계랭킹 4계단 껑충…24위 골프 03:23 1
50420 프로농구 KCC,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의류 후원 계약 농구&배구 03:22 1
50419 홍명보 후폭풍…'축구협회 독단'이냐 '절차 따른 선택'이냐 축구 03:22 1
50418 테니스 선수 출신 피시, 미국 유명인 골프 우승…소렌스탐 3위 골프 03:22 1
50417 울다가 웃은 메시…'코파-월드컵-코파 우승' 아르헨 전성시대 축구 03:22 2
50416 프로야구 KIA 투수 윤영철, 척추 피로골절…3주후 재검진 야구 03:22 2
50415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9월 3·5일 개최 골프 03:22 1
50414 트래비스 바자나 MLB 신인드래프트 사상 첫 '호주 출신' 1순위…2루수로도 처음 야구 03:22 0
50413 유럽 출장 홍명보 "팬들 걱정 이해…마지막 도전 응원해줬으면"(종합) 축구 03:22 4
50412 프로야구 삼성 김성경·이창용, MLB 드래프트 리그 출전 야구 03:22 3
50411 디오픈 골프 출전선수, 1995년 이후 최다…158명 확정 골프 03:22 2
50410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서울 단체장들, 파크골프장 확충 건의 골프 03:21 1
50409 코파 아메리카 우승하며 대표팀 은퇴…디마리아가 '꿈꾸는 대로' 축구 03:21 2
50408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