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 부산 안병준 "동료들 덕에 많은 골"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 부산 안병준 "동료들 덕에 많은 골"

링크핫 0 740 2021.11.01 15:11
안병준
안병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에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부산 아이파크 안병준(31)이 동료 선수들의 도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병준은 10월 31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이번 시즌을 23골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뛰며 21골을 기록, 득점왕과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던 안병준은 올해 부산으로 소속을 옮겨서도 20골을 넘게 터뜨리며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2 득점 2위 조나탄(FC안양)의 13골과는 무려 10골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득점 1위다.

1990년 일본에서 태어난 안병준은 조총련계로 북한 국가대표를 지내 '인민날두'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이 국내 K리그 MVP에 뽑힌 것은 지난해 안병준이 사상 최초였다.

그는 원래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FC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강원에서 안병준의 무릎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는 바람에 행선지를 부산으로 바꿨다.

2년 연속 20골 이상으로 무릎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안병준은 1일 구단을 통해 "영광스럽다. 개인적인 수상에 의미를 두기보다 어시스트나 페널티킥 유도 등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있어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팀에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었는데 저도 어린 선수들에게 많이 배웠고, 그들의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시즌 활약의 비결을 자평했다.

K리그2에서 한 시즌 23골은 2014년 아드리아노(대전)의 27골, 2015시즌 조나탄(대구)의 26골에 이은 한 시즌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5위로 시즌을 마친 부산은 이틀간 쉬고 클럽하우스에서 3주간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07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에 36점차 승(종합) 농구&배구 03:23 1
53906 KCC 버튼, 오재현에 묶여 1점…전창진 "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농구&배구 03:22 1
53905 포천시민축구단, 승강전서 노원유나이티드 잡고 K3리그 잔류 축구 03:22 1
53904 박길영 수원FC 감독 "심박수 145까지…사령탑 7년차 우승 뿌듯" 축구 03:22 1
53903 '안혜지 22점' 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제압…개막 4연승 농구&배구 03:22 1
53902 '황택의 돌아온' KB손보, 엘리안 빠진 한전 꺾고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1
53901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4-0 강원FC 축구 03:22 1
53900 빡빡해진 KBL 판정이 흡족한 오재현 "작년엔 다 파울이었는데…" 농구&배구 03:22 1
53899 홍명보호 합류하는 배준호, 5호 도움…스토크시티에 승점 안겨 축구 03:22 1
53898 은퇴 경기서 우승한 여자축구 심서연 "하늘의 엄마도 기뻐할 것" 축구 03:22 1
53897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1
53896 '펀한 농구' SK 전희철 감독, 고메즈 덩크 실패도 "재밌잖아요" 농구&배구 03:21 1
53895 KPGA 최종전 3R 주연은 '늦게 핀' 이대한…홀인원 포함 5언더파 골프 03:21 1
53894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 3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1 1
53893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