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입장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가 열린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는 2만1천160명이 찾아 경기를 즐겼다.
목요일인 지난달 29일 1라운드에는 4천728명, 금요일인 지난달 30일 2라운드에는 5천176명이 들어왔다.
주말에 접어든 1일 3라운드에는 1만4천748명이 기록됐고, 마지막 날인 이날엔 흐린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2만 명을 넘어섰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27),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이들이 컷 탈락하거나 중위권에 그치고 올해 KLPGA 투어 4승의 박민지(24)도 기권한 가운데 김수지(26)가 지난 사흘 내리 선두를 달리던 홍정민(20)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