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번 연습장 찾은 최경주 "라운드 전엔 연습볼 150개"

하루에 두번 연습장 찾은 최경주 "라운드 전엔 연습볼 150개"

링크핫 0 142 2022.09.30 11:49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안개로 이틀 연속 진행 차질

최경주의 드라이버 티샷.
최경주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둘쨋날 경기가 열린 30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골프클럽(파72)의 드라이빙 레인지.

대회 호스트를 겸한 최경주(52)는 아침 일찍 이곳에서 100개 가까이 볼을 쳤다.

전날 1라운드를 짙은 안개 때문에 17번 홀까지만 치른 최경주는 이날 잔여 경기에 나섰지만, 또다시 코스를 뒤덮은 안개로 애초 7시에 시작하려던 경기는 무려 3시간40분이나 지연됐다.

최경주는 "경기 시작 전에 150개 가까이 연습 볼을 치는데 오늘은 좀 덜 친 편"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40분에야 겨우 1라운드 잔여 경기에 나선 최경주는 18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잃어 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하자마자 또다시 드라이빙 레인지로 달려갔다.

2라운드 티타임까지 1시간30분 밖에 남지 않았지만, 라운드 전에는 꼭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 공을 치는 이른바 '루틴'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이틀 걸린 1라운드를 "나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6개를 적어낸 그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쳤을 땐 다 보기를 했다"면서 "드라이버가 조금씩 빗나갔다. 드로우를 치면 겨냥보다 더 왼쪽으로 갔고, 페이드를 구사하면 본 것보다 더 오른쪽이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드라이버샷을 좀 더 조정해야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컷 통과가 1차 목표라는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는 쳐야 할 것 같다. 드라이버만 잡히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낙관했다.

한편 대회 경기위원회는 이날 30분 또는 20분 단위로 7차례나 경기 개시 시간을 연기했다.

일부 홀에서는 100m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짙은 안개가 코스를 덮었기 때문이다.

이날 잔여 경기 시작 시각이 지연되면서 2라운드 경기도 해가 질 때까지 마치지 못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52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07.07 3
50151 K리그1 제주, 상승세의 서울에 3-2 승리…한종무 결승골 축구 07.07 3
50150 류현진, 12년 만의 KBO 올스타전 등판서 1이닝 퍼펙트 야구 07.07 3
50149 이가영, KLPGA 투어 롯데오픈 3R 선두…김수지 3타 차 추격 골프 07.07 3
50148 12년 만에 올스타전 찾은 류현진 "옛날엔 선배가 많았는데" 야구 07.07 3
50147 '토트넘 우승 vs 한국 월드컵 4강' 손흥민의 선택은?…"트로피!"(종합) 축구 07.07 3
50146 [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적] 나눔 4-2 드림 야구 07.07 3
50145 캐나다, 베네수엘라에 승부차기 승리…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7.07 3
50144 K리그1 울산, 헝가리 공격수 마틴 아담과 결별 축구 07.07 3
50143 프로야구 올스타전, 장맛비 예보에도 3년 연속 매진 야구 07.07 3
50142 오승환 최고령 출장·김현수 13년 연속 개근…올스타전 대기록 야구 07.07 3
50141 [부고] 전한진(대한축구협회 경영본부장) 부친상 축구 07.07 3
50140 김하성, 두 경기 내리 침묵…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 야구 07.07 3
50139 우직하게 걸어온 마흔살 최형우, 가장 빛난 별 중의 별 야구 07.07 3
50138 한화 노시환, 왼쪽 어깨 통증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 결장 야구 07.0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