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박세리 월드매치 우승…박민지와 팀 이뤄 2언더파 기록

오초아, 박세리 월드매치 우승…박민지와 팀 이뤄 2언더파 기록

링크핫 0 183 2022.09.26 17:17

박세리·소렌스탐 맞대결은 '무승부'…총 1억5천만원 기부금 조성

LPGA 레전드…로레나 오초아의 티샷
LPGA 레전드…로레나 오초아의 티샷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로 출전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2.9.26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00년대 중반 이후 여자골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빛났다.

오초아와 박민지(24)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박세리 월드매치 9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34타로 쳐 우승했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오초아-박민지는 4번 홀(파5)과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박세리 월드매치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1억원의 기부금이 책정된 포섬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오초아와 박민지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또 앞서 오전에 열린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선 총 19개의 버디가 작성돼 1천9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여기에 대회 주최 측인 박세리 희망재단이 3천100만원을 더해 총 5천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포볼 경기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추후 사용처를 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박세리
박세리 '골프는 즐거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로 출전한 박세리(가운데)가 1번홀에서 티샷을 마친 뒤 그룹 동료들과 함께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현경, 임희정. 2022.9.26 [email protected]

관심을 모았던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대회 주최차인 박세리(45)는 임희정(22)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해 보기 1개로 1오버파 37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현경(22)과 팀을 이룬 소렌스탐도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37타를 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오랜만에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경기 내내 과거 추억을 되살리며 유쾌하게 대화를 나눴다.

박세리는 2번 홀에서 박현경이 그림 같은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소렌스탐이 보기로 마무리하자 "둘은 너무 환상의 팀워크다"라며 농담을 건네며 대회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크리스티 커(45·미국)-김효주(27)와 쩡야니(33·대만)-조아연(22)이 1언더파 3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로라 데이비스(59·잉글랜드)-황유민(19)이 이븐파 36타로 4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03 작년 한국시리즈 라이벌 LG-kt, 1년 만에 리턴매치 야구 03:23 2
52802 두산 최승용 카드 통했다…3년 전 그 모습으로 복귀 야구 03:22 1
52801 kt, 두산 꺾고 준PO 진출…5위팀 최초로 와일드카드서 뒤집기 야구 03:22 1
52800 작년 가을야구 놓쳤던 kt 강백호, WC 연속 멀티히트 펄펄 야구 03:22 1
52799 페퍼 이예림, '터치 아웃' 인정…한국배구 첫 번째 '그린 카드' 농구&배구 03:22 1
52798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GS칼텍스 3-0 페퍼저축은행 농구&배구 03:22 1
52797 가을괴물 벤자민, 체력난 딛고 완벽투…WC 2차전 7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22 1
52796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적] kt 1-0 두산 야구 03:22 1
52795 2년 연속 고개 숙인 이승엽 두산 감독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다" 야구 03:22 1
52794 여자배구 GS칼텍스, 예선 3연승으로 4강행…컵대회 3연패 조준(종합) 농구&배구 03:22 1
52793 이승엽 두산 감독, 2년 연속 쓸쓸한 단풍 엔딩…PS 3전 3패 야구 03:22 1
52792 윤이나, 후원사 주최 메이저대회 첫날 1타차 공동 2위 골프 03:21 1
52791 작년 가을야구 놓쳤던 kt 강백호, WC 연속 멀티히트 펄펄(종합) 야구 03:21 1
52790 이수민,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최경주 50위권 골프 03:21 1
52789 이승엽 두산 감독, 2년 연속 쓸쓸한 단풍 엔딩…PS 3전 3패(종합)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