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역전 발판 만든 한국 선수들…미국에 7-11 추격

프레지던츠컵 역전 발판 만든 한국 선수들…미국에 7-11 추격

링크핫 0 185 2022.09.25 09:23
포볼 매치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김주형(왼쪽)과 김시우
포볼 매치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김주형(왼쪽)과 김시우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인터내셔널 팀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2-8로 뒤진 인터내셔널 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승 3패를 거둬 승점 7-11로 미국 팀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날까지 승점 2에 불과했던 인터내셔널 팀의 반격을 이끈 것은 한국 선수들이었다.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포섬매치에서 맏형 이경훈(31)과 막내 김주형(20)이 합을 이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2홀 차로 꺾었다.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에 3홀 차로 이기면서 인터내셔널 팀은 포섬 매치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짝을 이룬 임성재(24)는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에 4홀 차로 졌고, 김시우(27)와 캠 데이비스(호주)도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에 4홀 차로 패했다.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이경훈과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왼쪽부터)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이경훈과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왼쪽부터)

[EPA=연합뉴스]

2명의 선수가 각자 볼로 플레이해서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빛났다.

김시우와 김주형이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에 승리를 거둬 인터내셔널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주형이 3m 버디 퍼트를 넣어 극적인 1홀 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함께 출전한 임성재도 피나우·케빈 키스너를 3홀 차로 따돌렸다.

스콧과 데이비스도 빌리 호셜·번스에 1홀 차로 승리하면서 포볼 매치에선 3-1로 인터내셔널 팀이 앞섰다.

승점 2-8에서 7-11로 추격한 인터내셔널 팀은 26일 12명의 선수가 차례로 맞붙는 일대일 매치플레이에서 대회 8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최근 8연승을 거두며 11승 1무 1패로 압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43 부상으로 날린 MLB 데뷔 시즌…이정후, 아쉬움 속에 귀국 야구 10.02 3
52742 [부고] 김상우(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씨 부친상 농구&배구 10.02 1
52741 '지난해보다 승률 0.032 하락' SSG, PS행 좌절…리모델링은 미완 야구 10.02 3
52740 kt, SSG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로하스 2홈런 대폭발 야구 10.02 1
52739 공개된 10차 회의록…홍명보 '1순위 후보' 과정엔 문제 없지만… 축구 10.02 1
52738 [AFC축구 전적] 광주 1-0 가와사키 축구 10.02 1
52737 불펜 김광현·대타 추신수 카드 실패…쓰라린 SSG 마지막 페이지 야구 10.02 3
52736 두산 곽빈 vs kt 쿠에바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맞대결 야구 10.02 3
52735 '완벽한 반등' 포항 박태하 감독 "리그 6연패 아픔 잊지 않아야" 축구 10.02 1
52734 김도영 기록 행진 신바람…베테랑 최정·손아섭 누적으로 화답 야구 10.02 1
52733 [프로야구 창원전적] 롯데 5-1 NC 야구 10.02 4
52732 kt 로하스 "4년 전 두산과 PO서 마지막 아웃…복수할 것" 야구 10.02 2
52731 [프로야구 최종순위] 1일 야구 10.02 2
52730 [프로야구 정규시즌 5위 결정전 전적] kt 4-3 SSG 야구 10.02 2
52729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종합2보) 야구 10.0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