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알림대사 이영표 "못 이룬 우승, 국내서 후배가 하길"

아시안컵 알림대사 이영표 "못 이룬 우승, 국내서 후배가 하길"

링크핫 0 114 2022.09.23 21:19

아이키 "댄스 챌린지 열풍 약속"…박선영 "손흥민·김민재 국내서 볼 수 있는 기회"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이영표(왼쪽), 아이키(가운데), 박선영(오른쪽)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이영표(왼쪽), 아이키(가운데), 박선영(오른쪽)

[촬영 이의진]

(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선수 시절 아시안컵 우승을 못 해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반드시 내년에 국내 유치해서 후배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신분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코스타리카와 '9월 모의고사'가 펼쳐지는 현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았다.

이 부회장은 23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 하프타임 그라운드에 등장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유치해 자신의 '한'을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대표팀 선수 생활을 하며 월드컵은 16강이 목표였지만, 아시안컵은 우승이 목표였다"면서 "항상 우승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한국에서 후배들이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 우리나라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타난 댄서 아이키는 "월드컵 때 꼭짓점 댄스를 함께 췄던 기억이 있다. 국민댄스의 추억을 내년에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유치 시 아시안컵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도록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TV 인기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남다른 축구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응원을 받는 배우 박선영도 "요즘 축구를 통해 제2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만큼 꼭 서울에서 대회가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 모인 3만여 관중을 향해 "한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9개 도시에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 AFC 아시안컵 유치를 응원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알림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수근 개그맨,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배성재 아나운서,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박문성 스포츠해설가,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댄서 겸 안무가 아이키. 2022.9.2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장에서는 세 알림대사의 발언 외에도 곳곳에서 우리나라의 아시안컵 유치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찾아볼 수 있었다.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원해? 응-원해'라는 문구가 경기장 중간중간에 설치된 현수막과 LED 광고판에 등장했다.

축구협회는 올해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내년 아시안컵 유치를 경쟁한다.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 포기를 선언해 개최국을 다시 정하게 됐다.

1956년 시작된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이다. AFC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며, 내년 18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이 아시안컵을 개최한 것은 1960년 제2회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후 일본, 중국, 호주, 이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아시안컵이 열렸으나, 정작 대륙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에서는 60년 넘게 열리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3:23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3:22 1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3:22 4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3:22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3:22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2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3:22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3:22 1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3:22 1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3:22 2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3:22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3:21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3:21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3:21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