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이강인, 필요한 때 활용…개인보다 팀 생각해야"

벤투 감독 "이강인, 필요한 때 활용…개인보다 팀 생각해야"

링크핫 0 122 2022.09.22 15:40

벤투호, 23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전체적인 준비 과정 좋아…원하는 방식대로 플레이할 것"

기자회견하는 벤투 감독
기자회견하는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 활용법을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팀이 필요할 때 활용할 것"이라며 "경기에 나설 최고의 선발 라인업을 선택할 텐데 이강인이 여기에 해당할지 경기 중에 투입이 될지는 추후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에 해외파를 포함한 '완전체'를 시험할 기회는 이번 코스타리카, 카메룬(27일)과 두 차례의 평가전뿐이다.

최고의 멤버를 꾸려야 하는 벤투 감독과 그 안에 들어야 하는 선수들에게 모두 중요한 시간이다.

그중에서도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이 벤투호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다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게만 모든 이목이 쏠리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언론과 팬들이 선수 개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팀이 더 중요하다. 선수 개개인이 아닌 팀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대해선 "항상 하던 대로 준비했다. 주초에는 선수들의 회복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일부 선수가 늦게 합류해 회복이 조금 더 필요했다"며 "모든 선수가 훈련에 참여한 건 두 차례로 전체적인 준비 과정은 좋았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해 결과를 얻고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생각에 잠긴 벤투 감독
생각에 잠긴 벤투 감독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2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훈련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2.9.22 [email protected]

앞서 예고한 대로 대표팀은 9월 A매치에서 '변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소집 시작할 때 다른 것들을 시도하겠다고 했는데, 전술적인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다. 두 경기에서 같은 전술 시스템을 쓰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전에 사용했던 시스템도 있을 거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동일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부터 오랫동안 구축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는데, 손흥민의 경우 윙어와 스트라이커, 공격수 밑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해 왔다. 다음 경기에선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겠다. 많은 선수가 하나의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뒤를 든든하게 지킬 수비진 조합도 여러 옵션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풀백 5명 중 오른쪽 풀백에 김태환(울산),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등 3명을 소집한 벤투 감독은 "고민이 있다기보다는 옵션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윤종규는 우리와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인데, 어떻게 활약하는지 지켜보기 위해 선발했다. 여러 가능성을 비교해 본 뒤에 더 고민해서 월드컵 멤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7.05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7.05 1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7.05 4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7.05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7.05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7.05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7.05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7.05 1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7.05 1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7.05 2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7.05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7.05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7.05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7.05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7.0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