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1위는 날아갔지만…LG 팬들 유광점퍼 입고 열띤 깃발 응원

역전 1위는 날아갔지만…LG 팬들 유광점퍼 입고 열띤 깃발 응원

링크핫 0 754 2021.10.30 20:28
집단 깃발 응원으로 트윈스 선수들을 응원한 LG팬들
집단 깃발 응원으로 트윈스 선수들을 응원한 LG팬들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 야구에 탈락한 팀과 진출한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이었는데도 분위기는 가히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대역전 1위를 기대한 트윈스 팬들이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검붉은 유광 점퍼를 입고 노란색, 빨간색 깃발을 흔들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날씨가 추워지면 입는 유광 점퍼에는 팬들의 한국시리즈 우승 염원이 담겼다.

집단 깃발 응원은 대형 통천 응원과 더불어 포스트시즌 응원의 전유물이다. 정규시즌에선 거의 볼 수가 없다.

LG 팬들은 가을 잔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역전 1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

사직구장에는 입장이 허용된 30%의 관중(5천855명)을 다 채웠다. 서울 등 각지에서 몰려온 LG 팬들이 3루 응원석을 가득 채웠고 롯데 팬보다도 많아 보였다.

하지만, LG는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반드시 이겨야 했던 롯데와의 일전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공동 선두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결과를 살펴볼 필요도 없이 1위 꿈은 아쉽게 깨졌다.

분위기가 롯데 쪽으로 급격히 쏠린 경기 후반에도 LG 팬들은 마지막 힘을 모아 응원으로 발산했다.

비록 응원이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LG 팬들의 응원은 가을 야구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대신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부터 올라가야 하는 LG는 11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승자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LG는 이번 가을 1994년 이래 27년 만에 구단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66 '여자배구 신인 1순위' 이지윤 "높이가 제 장점…많이 배우겠다" 농구&배구 03:23 4
59965 남자배구 OK 새 외국인 디미트로프 입국…"팀 우승 이끌 것" 농구&배구 03:22 5
59964 공정성·스피드 높인 프로야구, 국내스포츠 최다관중 신기록 눈앞 야구 03:22 4
59963 우리은행, 후지쓰에 1점 차 분패…국내 팀 중 KB만 박신자컵 4강 농구&배구 03:22 5
59962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3:22 4
59961 '25년간 트로피 2개'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전격 사임 축구 03:22 4
59960 홍명보호, 미국전 앞두고 '원톱 손흥민' 실험…'손톱' 출격할까 축구 03:22 4
59959 우루과이·콜롬비아·파라과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축구 03:22 4
59958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DVTK 96-82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5
59957 팔꿈치로 상대 뒤통수 가격한 아마추어 축구선수, 자격정지 10년 축구 03:22 6
59956 지소연, 잉글랜드 2부 버밍엄에 임대 이적…이금민과 호흡 축구 03:22 4
59955 프로야구,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1천90만명 돌파(종합) 야구 03:21 4
59954 이태규,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우승 골프 03:21 4
59953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KPGA 챌린지 투어에서 첫 우승 골프 03:21 5
59952 '광속플레이' 매킬로이, DP월드투어서 슬로플레이로 경고받아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