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1회 빅 이닝으로 kt 제압…5위 싸움 끝까지 간다

키움, 1회 빅 이닝으로 kt 제압…5위 싸움 끝까지 간다

링크핫 0 532 2021.10.29 21:30
열띤 응원 펼치는 야구팬들
열띤 응원 펼치는 야구팬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팬들이 응원단 율동에 맞춰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막차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6위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동 선두 kt wiz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시즌 69승 7무 67패(승률 0.507)를 거둔 키움은 5위 SSG 랜더스(66승 14무 63패·승률 0.512)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키움이 5위를 차지하려면 30일 KIA 타이거즈를 반드시 꺾고 SSG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SSG는 30일 kt와 비기기만 해도 5위를 결정짓는다. 다만, 키움이 이기고 SSG가 패하면 5위 티켓은 키움에 돌아간다.

kt는 SSG를 꼭 눌러야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1위 결정전을 바라보는 상황에 놓였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1회초 2사 후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와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얻었다.

기쁨은 잠시, 키움이 공수 교대 후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 주인공 박병호
역전 주인공 박병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 키움 박병호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투아웃 후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윌 크레익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1, 2루 기회를 열었다.

송성문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찬 절호의 찬스에서 박병호가 3루수 옆을 총알처럼 꿰뚫어 좌선상으로 흘러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1회부터 흔들리는 kt 데스파이네
1회부터 흔들리는 kt 데스파이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역전 2타점 적시타, 폭투 등으로 3점을 허용하자 코치와 포수 장성우가 마운드로 올라와 이야기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kt 선발 투수 오드라사머 데스파이네의 폭투, 박동원의 우전 안타를 묶어 키움은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서갔다.

kt는 4회초 배정대의 볼넷과 신본기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심우준의 기습 번트로 1점을 따라붙었다.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 끌려가던 kt는 7회초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심우준의 볼넷과 김민혁의 절묘한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동점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하고,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의 황금 기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날 맹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한 유한준이 이날에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2루수 쪽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키움은 8회 김태훈, 9회 조상우를 올려 kt의 추격을 막고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53 하이 파이브 하는 구자욱(왼쪽)과 디아즈 삼성, kt 꺾고 PO 직행 8부 능선 넘었다…디아즈 9회 결승 3점포 야구 03:23 0
52352 음바페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3:22 0
52351 인터뷰하는 삼성 박진만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3:22 0
52350 샴페인 흔들며 정규리그 1위를 자축하는 주장 나성범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3:22 0
52349 정해영 마무리 투구 KIA의 숨은 공신은 불펜…양현종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야구 03:22 0
52348 하루에 홈런 두 방을 터트린 KIA 김도영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3:22 0
52347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2 0
52346 LG 홍창기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3:22 0
52345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2 한화 야구 03:22 0
52344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3:22 1
5234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등을 두르려주는 에릭 텐하흐 감독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3:22 0
52342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5-3 롯데 야구 03:21 0
52341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8-6 kt 야구 03:21 0
52340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3:21 1
52339 로드리 선수 파업 가능성 내비친 맨시티 로드리 "경기 수 너무 많아"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