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트래직 넘버 2…가을야구 가능성 사실상 소멸

한화 이글스, 트래직 넘버 2…가을야구 가능성 사실상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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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PS 진출 실패할 듯…10개 구단 체제서 최다패는 피해야

음료 마시는 수베로 감독
음료 마시는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2022시즌 첫 포스트시즌(PS) 탈락팀이 나온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8일 현재 121경기에서 38승 2무 81패, 승률 0.319의 성적을 거둬 5위 KIA 타이거즈(60승 60패 1무 승률 0.500)에 21.5경기 차로 뒤져있다.

한화는 남은 2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KIA가 단 2승만 올리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 트래직 넘버가 2로 줄어 추석 연휴 기간 한화의 가을 야구 가능성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이미 사라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한화가 5위에 올라서기 위해선 KIA뿐만 아니라 6~9위 팀도 모두 제쳐야 한다.

한화는 9위 두산 베어스에도 11.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현실적으로 탈꼴찌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가 올 시즌에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하면 2019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8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화의 목표는 여전히 남아있다. 리빌딩의 마무리다.

한화는 2020년 역대 최다인 정규시즌 18연패 기록을 쓴 뒤 과감한 리빌딩을 시작했다.

고참급 선수들, 레전드 출신 코치진과 모두 결별하며 팀을 개편했다.

프런트 조직을 쇄신하고 미국 마이너리그 리빌딩 시스템을 경험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임명했다.

한화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겠다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의 리빌딩은 더디다. 부족한 점은 한두 곳이 아니다.

내야는 2루수 정은원, 유격수 하주석, 3루수 노시환, 포수 최재훈 등 주전 뼈대를 만들었지만, 백업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과부하에 시달린 주전 내야수들의 개인 성적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외야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을 제외하면 아직도 확실한 주전을 꼽기 어렵다.

마운드 전력도 마찬가지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이탈하자 완전히 주저앉았다.

올 시즌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9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올해 KBO리그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투고타저 현상이 짙지만,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지난해(4.65)보다 더 나빠졌다.

한화는 남은 기간 전력 보강해야 할 곳을 확실하게 잡아 비시즌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최악의 팀 성적을 피해야 하는 것도 남은 시즌 과제다.

한화는 지난 2020년 46승 95패 3무 승률 0.326의 성적을 거두며 10개 구단-144경기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한 시즌 최소승, 최다패 기록을 썼다.

한화가 최다패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남은 23경기에서 8승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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