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53호·무라카미 51호…MLB·일본 괴물들의 홈런 행진

저지 53호·무라카미 51호…MLB·일본 괴물들의 홈런 행진

링크핫 0 261 2022.09.05 15:01

저지, 21년 만의 MLB 60홈런 도전…무라카미는 왕정치의 55홈런 경신 노려

한 시즌 개인 최다 53홈런을 친 저지
한 시즌 개인 최다 53홈런을 친 저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에서 '괴물 타자'들의 홈런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는 53호,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 스왈로스)는 51호 홈런을 쳤다.

MLB는 저지의 홈런 행진을 보며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21년 만에 'MLB 60홈런 타자의 탄생'을 기대한다.

무라카미는 1955년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55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이틀 연속 홈런을 친 저지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2017년 52홈런)을 경신했다.

양키스는 28경기를 남겨뒀다.

현재 '홈런 생산 속도'를 유지한다면 저지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추가해, 시즌 63홈런에 도달할 수 있다.

저지는 MLB 21년 만의 60홈런을 넘어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작성한 양키스 역대 최다 홈런(61홈런) 기록도 새롭게 쓸 수 있다.

일본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일본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무라카미는 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치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51호 홈런을 작렬했다.

51홈런은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공동 8위 기록이다.

일본 언론은 "무라카미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의 2002년 50홈런 기록을 넘어섰다"고 대서특필했다.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2013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60홈런이다.

야쿠르트가 22경기를 남긴 상황, 무라카미가 홈런 10개를 몰아치면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탄생한다.

무라카미는 올해 2경기에 걸쳐 5연타석 홈런을 친 적이 있어, 일본 야구계는 신기록 탄생을 기대한다.

일본 언론이 무라카미에게 '현실적'으로 기대하는 기록은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오 사다하루는 대만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본프로야구는 오 사다하루의 55홈런을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내세운다.

무라카미는 홈런 5개를 추가하면 오 사다하루를 넘어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08 대구FC 에드가, 2부 강등에도 1년 재계약…"K리그1 복귀 돕겠다" 축구 03:22 8
62907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6
62906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7
62905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5
62904 EASL 최연소 출전 기록 쓴 SK 다니엘 "긴장돼서 실수 많았다" 농구&배구 03:22 6
62903 음바페, PSG와 법정 싸움 승리…미지급 임금 1천억원 받는다 축구 03:22 8
6290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2 6
62901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2 6
62900 월드컵 응원단 어쩌나…美입국제한에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난감 축구 03:22 7
6289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페퍼에 완승…4위로 껑충(종합) 농구&배구 03:21 6
62898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7
62897 iM금융 사회공헌재단, 삼성라이온즈 홈런기부금 3천여만원 전달 야구 03:21 6
62896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폭격기' 프리드욘슨과 계약 연장 축구 03:21 7
62895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1 5
62894 석교상사,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액 2억5천551만원 기부 골프 03: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