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김효주, LPGA 투어 다나오픈 공동 13위…우승은 로페스(종합)

김세영·김효주, LPGA 투어 다나오픈 공동 13위…우승은 로페스(종합)

링크핫 0 184 2022.09.05 09:12
김세영
김세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세영(29)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김효주,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가 오히려 밀렸다.

김세영은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거리나 방향성이 안 좋았다"며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
김효주

[AFP=연합뉴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고 타수를 줄여 순위를 전날 33위에서 공동 13위로 끌어올렸다.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효주는 "오랜만에 미국 대회에 나와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끝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오늘 좋은 성적이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낸 가비 로페스(멕시코) 차지가 됐다.

3라운드까지 11위로 10위권 밖에 있던 로페스는 이날 버디 8개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마지막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2위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특히 마지막 17, 18번 홀에서는 공이 연달아 벙커에 들어가고도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우승 상금 26만2천500 달러(약 3억5천만원)를 받은 로페스는 2020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18번 홀 중거리 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로페스.
18번 홀 중거리 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로페스.

[AP=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린 루시 리(미국)는 한 타만 줄여 15언더파 269타, 공동 4위가 되며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6월 마이어 클래식과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최혜진(23)이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렉시 톰프슨(미국)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16위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63 [프로야구 준PO 전적] kt 3-2 LG 야구 03:22 1
52862 문상철 선제 결승 투런포…kt, 준PO 1차전서 LG 제압(종합) 야구 03:22 1
5286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0-74 소노 농구&배구 03:22 1
52860 경찰, 무턱대고 잠실구장 차량 출입 통제해 논란 야구 03:22 1
52859 상대 실책으로 기회 잡았는데…허무한 스윙으로 날린 LG 야구 03:22 1
52858 제임스 아들 브로니, NBA 시범 경기 데뷔전서 2점·3블록슛 농구&배구 03:22 1
52857 삼성, KBL 컵대회 첫 경기서 상무 막판 추격전 잠재우고 승리 농구&배구 03:22 2
52856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야구 03:22 1
52855 고개 숙인 염경엽 LG 감독 "중심 타자들이 잘 쳐야 하는데" 야구 03:22 1
52854 신들린 kt 고영표, 하루 휴식 후 등판해 4이닝 1실점 쾌투 야구 03:22 1
52853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03:22 1
52852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삼성 87-80 상무 농구&배구 03:21 2
52851 현대모비스, KBL 컵대회서 소노에 90-74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1
52850 FA 앞둔 kt 엄상백, 3일 휴식 후 등판까지 자원…불타는 전의 야구 03:21 1
52849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