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태풍에 줄어드는 예비일…KBO, 월요일 경기·DH 편성 검토중

비·태풍에 줄어드는 예비일…KBO, 월요일 경기·DH 편성 검토중

링크핫 0 271 2022.08.30 15:30
비가 내려 방수포를 까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 구장 직원들
비가 내려 방수포를 까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 구장 직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을 재촉하는 비에 태풍 북상 소식마저 겹치자 프로야구 잔여 경기 일정을 편성하는 KBO 사무국이 바빠졌다.

29일 현재 비로 취소되거나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는 모두 43경기다.

이달 9일만 해도 취소 경기 수는 28경기에 불과했지만, 21일 만에 15경기가 추가됐다.

30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고,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가 다음달 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취소되는 경기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은 다음달 추석 연휴 전에 잔여 경기 재편성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이번 주 상황을 보고 편성 원칙을 재검토할 참이다.

취소된 경기 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NC 다이노스가 12경기를 못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취소 경기 수가 11경기로 뒤를 잇는다.

KBO 사무국이 올해 한국시리즈를 최종 7차전까지 치른다고 가정해 시즌 종료일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날짜는 11월 5일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들과 KBO 올스타들이 기량을 겨루는 'MLB 월드투어 : 코리아시리즈 2022' 친선전 4경기가 11월 11∼12일(부산 사직구장), 11월 14∼15일(서울 고척스카이돔) 열릴 예정이라 늦어도 11월 5일에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야 한다.

KBO 사무국은 우선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DH) 편성 없이 주중 '예비일'을 지정해 잔여 경기 일정을 편성 중이다.

그러나 NC의 취소 경기 수가 늘어날수록 예비 일이 줄기에 월요일 경기와 DH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예비일은 현재 사흘 남았다.

정금조 KBO 운영그룹장은 "이번 주까지 날씨 상황을 지켜본 뒤 월요일 경기와 DH 편성 등 정규리그 시행 세칙 등을 보완해 10개 구단에 이를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 때문에 경기를 못 치르면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에 뛰어든 NC는 시즌 막바지에 몰아서 경기를 뛰어야 해 체력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08 대구FC 에드가, 2부 강등에도 1년 재계약…"K리그1 복귀 돕겠다" 축구 03:22 6
62907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3
62906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5
62905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3
62904 EASL 최연소 출전 기록 쓴 SK 다니엘 "긴장돼서 실수 많았다" 농구&배구 03:22 3
62903 음바페, PSG와 법정 싸움 승리…미지급 임금 1천억원 받는다 축구 03:22 5
6290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2 4
62901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2 3
62900 월드컵 응원단 어쩌나…美입국제한에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난감 축구 03:22 5
6289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페퍼에 완승…4위로 껑충(종합) 농구&배구 03:21 3
62898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5
62897 iM금융 사회공헌재단, 삼성라이온즈 홈런기부금 3천여만원 전달 야구 03:21 4
62896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폭격기' 프리드욘슨과 계약 연장 축구 03:21 5
62895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1 3
62894 석교상사,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액 2억5천551만원 기부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