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현역 시절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불리며 국가대표로 활약한 추승균(48) 전 프로농구 전주 KCC 감독이 유소년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추승균 전 감독은 이달 초 충남 지역에서 출범한 글로우스포츠 농구 교실 총감독을 맡아 직접 유소년 농구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다.
글로우스포츠 농구 교실은 영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에밀리앤글로우의 스포츠 교육 분야로 앞으로 클럽 리그 및 엘리트 농구부 트라이아웃 참가 등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취미반과 대표팀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일대일 개인 지도 신청도 받는다.
SPOTV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추승균 총감독은 은퇴 후 엘리트 농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유소년 농구에 많은 정성을 들여왔다.
이달 초에도 윌슨과 함께하는 추승균·어시스트 유소년 농구 캠프를 진행하는 등 KBL 등이 주최한 다수의 유소년 농구 교실에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역 시절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등의 성적을 낸 추 총감독은 KCC 사령탑으로도 2016년 정규리그 1위와 KBL 감독상을 받았다.
추승균 총감독은 "개인적으로 유소년에 대한 관심이 큰데,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며 "이런 유소년들의 농구 사랑이 한국 농구 저변 확대로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