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인' 전재한, 아시안투어 제주대회 1R 6언더파 선두

'늦깎이 신인' 전재한, 아시안투어 제주대회 1R 6언더파 선두

링크핫 0 135 2022.08.18 12:57

김비오는 오후조로 나서 시즌 2승째 도전…김민규·김시환은 기권

1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밝게 웃는 전재한
1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밝게 웃는 전재한

(서귀포=연합뉴스) 전재한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1라운드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8.18.

(서귀포=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늦깎이 신인' 전재한(32)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재한은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천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전재한은 오후 1시 기준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4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전재한은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파3 홀인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1온 1퍼트로 2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2020년 서른 살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은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4세에 말레이시아에 이주, 8세에 골프에 입문했다.

14살부터는 호주에서 2년간 생활했고, 18세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해 골프팀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해 2010년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에는 프로로 전향, 2013년 일본 투어에 데뷔했다.

2014년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은 뒤 2020년 30세 늦은 나이에 KPGA 코리안투어 신인으로 데뷔했다.

경기 뒤 전재한은 "최근에 골프가 안 됐다가 오랜만에 잘 쳐서 기분이 좋다"면서 "코리안투어가 쉬는 주에 이렇게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는데 기분 전환도 하고 터닝포인트가 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아시안 투어에 복귀한 왕정훈(27)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3번 홀(파4)까지 5언더파로 상위권에 자리했던 왕정훈은 14번 홀(파3)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8위권으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서요섭(26)이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함정우(28)와 주흥철(41), 박승(26) 등은 1언더파 70타를 쳤다.

재즈 쩬와타나논(태국)과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렛 럼퍼드(호주) 등 아시안 투어 주축 선수 3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아시안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비오(32)는 오후 조로 경기에 나섰고, 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인 김민규(21)는 대회 직전 교통사고를 당해 기권했다.

아시안 투어 상금 순위 1위인 교포 선수 김시환(미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기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579 kt 강백호 강백호, 역전 그랜드슬램 '쾅'…kt, SSG 제치고 단독 5위(종합) 야구 03:23 0
51578 남자 U-18 대표팀 남자 U-18 축구대표팀, SBS컵 국제대회 한일전서 0-0 무승부 축구 03:23 0
51577 디아즈, 결승 투런포 폭발…삼성, 롯데 꺾고 2위 수성 야구 03:22 3
51576 허미미, 25일 김천 경기 시축 '올림픽 유도 은메달' 허미미, 25일 K리그1 김천 경기 시축 축구 03:22 0
51575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 벨기에 특급 GK 쿠르투아, 대표팀 합류 거부…"감독 신뢰 못해" 축구 03:22 0
51574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5-3 롯데 야구 03:22 0
51573 피츠버그 선발투수 폴 스킨스 MLB 피츠버그, 신시내티에 7-0 완승…배지환은 결장 야구 03:22 0
51572 조태열 외교부 장관 축하 메시지 조태열 "교토국제고 우승 자랑스러워…한일 화합의 상징" 야구 03:22 0
51571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첫 우승 '기적'…결승서 2-1 승리 야구 03:22 0
51570 손흥민 침묵했던 손흥민, 24일 에버턴과 홈 개막전서 마수걸이포 쏠까 축구 03:22 0
51569 고시엔 우승 이끈 교토국제고 좌완듀오…둘이서만 12경기 12자책 야구 03:22 2
51568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9-3 LG 야구 03:22 0
51567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3:21 2
51566 "야구로 한일 가교역할 '감격'…재일동포에 감동 줄수있어 기뻐" 야구 03:21 3
51565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의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상을 수상한 박항서 감독 브랜드 로레이상 수상 박항서 "훌륭한 한국 감독들 대신 받아"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