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에도 웃지 않은 김광현 "아쉬운 느낌이 든 경기"

10승 달성에도 웃지 않은 김광현 "아쉬운 느낌이 든 경기"

링크핫 0 359 2022.08.10 22:34

kt전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통산 146승…역대 다승 공동 5위

"아홉수, 머릿속에 맴돌아…다음 경기에선 더 많은 이닝 소화할 것"

SSG 선발투수 김광현
SSG 선발투수 김광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8.1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통산 열 번째 10승 달성과 역대 다승 공동 5위 도약에도 웃지 않았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끈 뒤 "아쉬운 느낌이 든 경기"라고 말했다.

이날 김광현은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10승(2패) 고지를 밟았고, 통산 146승을 거두며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46승 40패)과 함께 역대 KBO리그 최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김광현이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건 2007년 데뷔 후 10번째다.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이날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많은 안타를 헌납했다.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

3-1로 앞선 3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좌익수 후안 라가레스가 러닝 캐치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았고, 4회 김민혁의 타구는 2루수 김성현이 껑충 뛰어 잡아내기도 했다.

투구 수가 늘어난 김광현은 올 시즌 3번째로 6회 이전에 강판했다.

그는 "사실 오늘 같은 경기는 내게 최악"이라며 "5이닝 밖에 못 던져 불펜 투수들이 많이 등판했다. 다음 경기에선 좀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실점 위기 벗어난 SSG 김광현
실점 위기 벗어난 SSG 김광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초 kt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SSG 투수 김광현이 긴장이 풀린 듯 눈을 질끈 감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8.10 [email protected]

부진의 이유에 관해선 "kt 타자들이 이전 경기에서 우수한 투수들을 상대로 잘 쳐서 긴장한 것 같다"며 "그동안 kt전에서 안 좋은 성적을 내서 더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홉수'에 따른 스트레스도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뒤 세 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는 "10승을 거듭 거두지 못하니 주변에서 아홉수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라며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고백했다.

아홉수를 넘긴 데는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도 했다.

김광현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 있게 점수를 뽑아줬고, 수비수들도 좋은 플레이로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일단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 내용에 관해 아쉬움을 드러내던 김광현은 개인 통산 최다승 5위에 올랐다는 이야기에 "존경하는 대선배, 선동열 전 감독과 타이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참 뿌듯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선동열 선배를 보며 꿈을 키웠듯이 어린 후배들도 나를 보며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457 SSG 고명준, 프로야구 시범경기 홈런왕 등극…6방 폭발(종합) 야구 03:23 3
65456 PO 앞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4회 우승은 잊어라" 축구 03:22 4
65455 프로야구 시범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44만명 입장 야구 03:22 3
65454 KLPGA 박결·박보겸, IT 기업 클라우드시프트와 후원 계약 골프 03:22 4
65453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 "54홀 파크골프장 조성" 공약 골프 03:22 4
65452 WBC 호주전 팔꿈치 부상 LG 손주영,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등판 야구 03:22 3
65451 프로배구 요스바니·그로저·부키리치·투트쿠, 트라이아웃 신청 농구&배구 03:22 4
65450 '멀티골' FC서울 클리말라, K리그1 5라운드 MVP 축구 03:22 5
65449 군필자도 소집한 이민성 감독 "전력 극대화로 반드시 AG 금메달" 축구 03:22 5
65448 [프로농구 원주전적] 정관장 87-84 DB 농구&배구 03:22 3
65447 개막 4연패 김해FC '내우외환'…단장이 심판에 폭언해 징계까지 축구 03:22 5
65446 [프로배구 준PO 전적] GS칼텍스 3-1 흥국생명 농구&배구 03:22 3
65445 '맨손 야구' 베이스볼5 대표팀, 아시아컵 출격…첫 우승 도전 야구 03:21 3
65444 KPGA와 초등학생 선수 2인 1조로…타임폴리오 매치플레이 개막 골프 03:21 3
65443 [부고] 김규식(프로축구 강원FC 부대표)씨 부친상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