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히딩크, 퀴라소 기술이사직도 물러나…'자연인'으로

'명장' 히딩크, 퀴라소 기술이사직도 물러나…'자연인'으로

링크핫 0 423 2022.08.04 10:19
경기장 찾은 히딩크 전 감독
경기장 찾은 히딩크 전 감독

(대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2.6.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76·네덜란드) 감독이 퀴라소축구협회(FFK) 기술이사직에서도 물러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네덜란드 신문 AD는 "FFK가 아트 랑겔러 퀴라소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 기술이사와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20년 8월 퀴라소 감독 겸 기술이사로 깜짝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고, 이후 팀을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결국 지난해 9월 퀴라소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후 기술이사 직함만 유지하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 5월 랑겔러 감독을 퀴라소 사령탑으로 지명하며 업무에 복귀했다.

랑겔러 감독 체제에서 퀴라소는 A매치 1승 2패의 성적을 냈다.

지난 6월 온두라스와 2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렀는데, 1차전에서 0-1로 졌고, 2차전에서는 2-1로 이겼다. 같은 달 이어진 캐나다와 평가전에서는 0-4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퀴라소는 84위에 랭크돼 있고, 온두라스는 80위, 캐나다는 43위다. 랭킹을 고려하면 평가전 결과가 나쁘지 않다.

그러나 FFK는 히딩크 기술이사, 랑겔러 감독과 갑작스럽게 결별하기로 했다.

FFK와 히딩크 기술이사, 랑겔러 감독 간 계약기간은 2023년 3월까지였다.

AD에 따르면 FFK는 "퀴라소 축구의 발전을 위한 두 사람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만 전했을 뿐 결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87 K리그1 제주, 새 사령탑에 '벤투 사단 지략가' 코스타 감독 선임 축구 03:22 6
63086 FC강릉에 기부 후원 이어져…올해 2억6천300만원 후원금 축구 03:22 6
63085 이정효 떠나보낸 광주FC, 새 사령탑에 이정규 전 수석코치 축구 03:22 6
63084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과 결별…새 사령탑에 박건하(종합) 축구 03:22 6
63083 프로야구 한화, 우완 투수 화이트 영입…MLB서 3시즌 활약 야구 03:22 7
63082 메이저 5승 켑카 "LIV 골프 떠난다"…PGA 투어 복귀할까 골프 03:22 5
63081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파티는 V리그를 제패한 뒤에" 농구&배구 03:22 9
63080 오헌, 샌디에이고 떠나 피츠버그와 입단 합의…송성문에겐 기회 야구 03:22 7
63079 일본프로골프 94승 역대 최다승 오자키, 대장암으로 별세 골프 03:22 5
63078 프로야구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영입 마무리…7명이 일본 투수 야구 03:22 8
63077 돌아온 '가물치' 김현석 "울산은 항상 우승 도전해야 하는 팀" 축구 03:21 7
63076 프로농구 SK, EASL서 대만 푸본에 역전승…3연승·조 1위 농구&배구 03:21 7
63075 '롱·허훈 동반 더블더블' KCC, 파죽의 7연승…공동 2위 복귀 농구&배구 03:21 7
63074 K리그2 수원, 제11대 사령탑에 '광주 돌풍' 이정효 감독 선임 축구 03:21 6
63073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상호합의로 계약 종료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