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전문' 수원FC 정재용 "공이 자꾸 저한테 와요"

'극장골 전문' 수원FC 정재용 "공이 자꾸 저한테 와요"

링크핫 0 685 2022.07.31 22:52
기뻐하는 정재용
기뻐하는 정재용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수원FC 정재용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7.3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공이 자꾸 저한테 오는 느낌이 들어요. 끝까지 집중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니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의 '극장골'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정재용(32)의 말이다.

정재용은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라스의 슛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태클로 걷어내면서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뒤에서 달려든 정재용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후 대구에 두 골을 내리 내줘 1-2로 역전을 당했던 수원FC는 후반 추가 시간 김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

정재용은 이날로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골을 넣는 공격수가 아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벌써 네 골을 기록 중이며, 특히 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짜릿한 골' 전문이다.

그는 3월 13일 강원FC전에서 후반 50분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려 수원FC의 2-0 승리를 견인했고, 이달 10일 FC서울전에선 3-3으로 맞선 후반 38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또 직전 16일 강원전에서도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선 강원이 4-2로 승리했지만, 수원FC는 정재용과 이승우의 골로 잠시나마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빗속에 펼쳐진 대구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정재용은 "오랜만에 수중전을 치르면서 선수들끼리 조금 더 집중하자고 했다. 비가 많이 와서 공이 잘 안보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팀 득점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데 대해서는 "나는 사실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닌데, 이 팀에 와서 이상하게 골을 많이 넣고 있다"고 너스레를 곁들였다.

정재용은 "전반에 골을 먼저 넣고 후반에 추가 골을 넣어 편하게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K리그가 예전보다 골도 많이 터지고 공격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너무 힘든데, 팬들께 즐거움이 되는 건 괜찮은 점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6위(승점 29·8승 5무 10패) 수원FC는 다음 달 3일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8승 9무 6패)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승우와 김승준이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정재용은 걱정하지 않는다.

정재용은 "우리 팀에는 무릴로와 라스 등 좋은 공격수가 많아서 승준이나 승우가 없어도 파괴력이 있다. 공격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인천 원정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더 잘 뛰고 끝까지 집중하느냐의 싸움이 될 거다. 정신적, 체력적인 부분을 잘 관리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813 토트넘전에서 골 세리머니 하던 브라이턴의 미토마(왼쪽). 브라이턴 미토마, EPL '이달의 골' 세번째 수상…통산 최다 타이 축구 03:23 0
66812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3:23 0
66811 유해란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유해란,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2R 공동 5위로 점프 골프 03:23 0
66810 경남관광재단, 경남FC·NC 다이노스 팬에 관광기념품 10% 할인 야구 03:22 0
66809 딕 아드보카트 전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퀴라소 "아드보카트 감독 복귀 계획 없어" 축구 03:22 0
66808 득점 후 동료에게 안겨 기쁨을 나누는 제주 김준하. K리그1 제주, 선두 서울에 2-1 승리…3경기 무승 빠뜨려(종합) 축구 03:22 0
66807 KCC 허웅(3번)의 슛 최준용 조기 퇴장 악재마저 버틴 KCC…6위 최초 우승에 '-1승' 농구&배구 03:22 0
66806 KCC의 이상민 감독 '6위로 우승 눈앞' KCC 이상민 감독 "내일 부산서 트로피 들 것" 농구&배구 03:22 0
66805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 치르는 김하성 김하성,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3타수 무안타 야구 03:22 0
66804 KCC-소노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린 9일 부산 사직체육관 사직으로 돌아온 프로농구 챔프전…2년 만에 관중 1만명 넘겨(종합) 농구&배구 03:22 0
66803 소노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 나선 허훈 커리어 첫 우승 '-1승' 허훈 "챔프전 MVP, 모두 자격 있다" 농구&배구 03:22 0
66802 맨유 페르난드스. 페르난드스, 축구기자협회 선정 '올해의선수'…맨유 소속 16년만 축구 03:22 0
66801 득점 후 동료에게 안겨 기쁨을 나누는 제주 김준하. K리그1 제주, 선두 서울에 2-1 승리…3경기 무승 빠뜨려(종합2보) 축구 03:21 0
66800 정찬민 정찬민 KPGA 파운더스컵 3R 단독 선두…3년 만의 우승 도전 골프 03:21 0
66799 V리그 외국인 선수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반야 부키리치(26·세르비아) V리그 복귀 유력 부키리치, 여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서 '호평'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