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더블보기'…치명적 실수에 발목 잡힌 유소연·김세영

'앗, 더블보기'…치명적 실수에 발목 잡힌 유소연·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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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방향을 쫓는 김세영.
공의 방향을 쫓는 김세영.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소연(32)과 김세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에 땅을 쳤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둘은 어이없는 실수로 한꺼번에 2타를 잃으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을 벌인 유소연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헨더슨이 보기를 한 바람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헨더슨이 초반부터 샷과 퍼트 감각이 무뎌 주도권을 쥘 수 있었지만 유소연은 5번 홀(파4)에서 4퍼트 더블보기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 1.5m에 붙였지만, 파퍼트는 살짝 빗나갔고 1m가 채 되지 않은 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유소연은 9번 홀(파5) 보기까지 더해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13번(파4), 15번 홀(파5) 버디로 불씨를 살리는 듯했던 유소연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또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더는 회복하지 못했다.

유소연의 티샷.
유소연의 티샷.

[AFP=연합뉴스]

김세영은 더 아쉬웠다.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14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낸 김세영은 공동선두에 합류, 또 한 번 '빨간 바지의 마법'을 부리나 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김세영은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로 날렸다. 아이언을 너무 강하게 치려다 엎어 맞으면서 거리와 방향이 다 맞지 않았다.

깊은 풀에서 제대로 불을 꺼내지 못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두 번의 퍼트로 2타를 잃었다.

18번 홀을 남기고 3타차로 밀려난 김세영은 18번 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둘은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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