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5번 타순서 일낸 키움 김휘집 "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

데뷔 첫 5번 타순서 일낸 키움 김휘집 "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

링크핫 0 514 2022.07.23 17:43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김휘집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김휘집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7.23.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년 차 내야수 김휘집(20)이 프로 데뷔 후 첫 5번 타순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휘집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전날 안일한 주루 플레이를 한 야시엘 푸이그를 선발에서 제외한 뒤 올 시즌 주로 하위 타순에서 경기에 나선 김휘집을 5번 타순에 넣는 모험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홍 감독의 선택은 주효했다.

김휘집은 1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삼성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시속 148㎞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3회에도 유격수 내야 안타를 추가한 김휘집은 4-0으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3루 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팀이 낸 6점 중 3점을 혼자서 만들어낸 김휘집은 경기 뒤 "이기는 경기는 항상 기분이 좋다"며 "1회 득점 기회에서 점수를 내 정말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김휘집은 프로 데뷔 2년 만에 키움의 붙박이 유격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휘집은 운이 많이 따른 결과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실 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수가 생기더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경험도 쌓고 힘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로 성장하며 좋은 성적을 쌓는 중이지만 김휘집은 아직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김휘집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그래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직은 시합에서 생각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오늘 경기도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에서는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과감한 승부가 필요한 상황에서 여전히 소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한다.

김휘집은 "삼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각했던 플레이를 과감하게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시즌 전까지 팀 내 유격수 자원이 아니었다. 동계 훈련 기간에도 주로 3루와 2루 수비에 초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전에서 계속 경험을 쌓다 보니 이제는 유격수 수비가 두렵지 않다고 한다.

김휘집은 "유격수는 고등학교 때 했던 포지션이라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유격수에서 여러 타구를 경험하다 보니 수비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843 득점을 기뻐하는 울산 HD의 이동경(오른쪽)과 말컹 이동경 결승 골·조현우 선방…울산, 부천 1-0 꺾고 2연승 축구 03:23 0
6684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오른쪽) 송성문, 세인트루이스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시즌 타율 0.182 야구 03:23 0
66841 벙커샷 날리는 임성재 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R 공동 4위…아쉬운 뒷심 골프 03:23 0
66840 이정현 골밑슛 프로농구 소노, 챔프전 3연패 뒤 1승 반격…이정현 결승 자유투 농구&배구 03:23 0
66839 자유투 시도하는 이정현 MVP 이름값 해낸 소노 이정현 "다시 부산으로 오는 것이 목표" 농구&배구 03:22 0
66838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03:22 0
66837 프로배구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카일 러셀 챔프전 직전 방출된 러셀, V리그 재도전 "계속 뛰고 싶다" 농구&배구 03:22 0
66836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 전북전 4연패 끊은 안양 유병훈 감독 "승리 못 해 책임감" 축구 03:22 0
66835 정관장 부키리치 부키리치, 여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번…2년 만에 정관장 복귀 농구&배구 03:22 0
66834 항의하는 손창환 감독 '반격의 1승' 소노 손창환 감독 "열정이 재능을 이긴 날" 농구&배구 03:22 0
66833 오현규 '오현규 PK 유도' 베식타시, 트라브존스포르에 1-2 패배 축구 03:22 0
66832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카일 러셀 '구관이 명관'…러셀,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OK행 농구&배구 03:22 0
66831 K리그1 안양과 전북의 경기 장면 차포 뗀 K리그1 안양, 맞대결 전패 끊고 전북과 무승부(종합) 축구 03:22 0
66830 박수치는 설종진 키움 감독 끝내기 기회 판독 미신청…설종진 키움 감독 "안 맞았다고 봤다" 야구 03:22 0
66829 [프로축구 중간순위] 10일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