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스승과 함께 WBC 나가고 싶다"

'야구 천재' 오타니 "스승과 함께 WBC 나가고 싶다"

링크핫 0 399 2022.07.19 10:19
공에 사인해 팬들에게 주는 오타니
공에 사인해 팬들에게 주는 오타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의 특급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내년 3월에 열리는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유 형식의 인터뷰에서 WBC 출전 의사를 묻는 말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며 "내게 실력이 있어 일본 야구 대표로 뽑아주신다면 WBC에서 뛰고 싶다"고 답했다.

데일리 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소속팀인 에인절스 구단이 WBC 출전을 승낙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오타니는 특히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선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은 스승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내년 WBC에서 일본대표팀을 이끌기에 더욱 출전 의지를 불태우는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 하루 앞두고 자유 인터뷰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인 오타니
올스타전 하루 앞두고 자유 인터뷰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인 오타니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오타니는 "구리야마 감독은 저를 이해해주는 분으로, 감독님과 함께 노력하고 싶다"며 "(닛폰햄에서 뛴) 5년간 구리야마 감독님께 신세를 졌고, 이후에는 한 해에 한 번 정도밖에 만날 기회가 없지만, 만약 저를 (대표로) 선택해주시면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말로 강렬한 출전 열망을 나타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를 수술해 내년에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WBC 출전 의사를 천명한 오타니의 존재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큰 위협이 될 게 자명해졌다.

한국은 내년 WBC에서 일본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WBC에서 한일전은 무려 14년 만에 성사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5년 1회 프리미어12에서 일본 야구대표팀 에이스로 뛴 오타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일본을 극적으로 무너뜨리고 초대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오타니의 위압감을 확실하게 절감했던 터라 빅리그에서 더욱 성장한 그와 상대하려면 더욱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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