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10연패' 부른 삼성 베테랑 오승환·백정현 동반 부진

'18년 만의 10연패' 부른 삼성 베테랑 오승환·백정현 동반 부진

링크핫 0 517 2022.07.13 10:37
굳은 표정의 삼성 선수들
굳은 표정의 삼성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4대3으로 패하며 10연패에 빠진 삼성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2.7.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실질적인 확대를 추구하면서 올 시즌 10개 구단 평균자책점은 4.00(12일 현재)으로 지난해 4.44보다 0.44 낮아졌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팀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4.30에서 올해 4.41로 올랐다.

2004년 5월 이후 18년 만에 10연패를 당하고, 8위까지 처진 삼성 부진의 원인은 마운드에 있다.

12일 현재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아진 팀은 삼성, LG 트윈스(3.57→3.66), 한화 이글스(4.65→5.03) 등 3팀뿐이다.

LG는 평균자책점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이 부문 3위의 준수한 투수진을 구축하고 있다.

전반기 선두를 확정한 SSG 랜더스는 평균자책점을 지난해 4.82에서 올해 3.75로 1점 이상 낮췄다.

2위 키움 히어로즈의 평균자책점도 지난해 4.31에서 올해 3.22로 크게 줄었다.

사실 삼성도 6월 29일까지는 평균자책점 3.80으로 평균 이상의 성적(당시 KBO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3.94)을 유지했다.

하지만 6월 30일 대구 kt wiz전부터 7월 12일 수원 kt전까지 10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99점(91자책점)을 내주며 '평균 이하'가 됐다.

연패 기간, 투수진의 집단 부진으로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80에서 4.41로 급격하게 올랐다.

망연자실한 오승환
망연자실한 오승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9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KT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2.7.12 [email protected]

지난해 삼성은 투수진의 힘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뷰캐넌(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 원태인(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 백정현(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이 막강한 1∼3선발을 구축했다.

셋업 우규민(3승 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31)에 이어 마무리 오승환(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이 등판하는 구도는 "팀 승리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

올해에도 뷰캐넌(6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은 준수한 활약을 했고, 새로 영입한 앨버트 수아레즈(4승 5패 평균자책점 2.33)도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우규민도 1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75로 분전하고 있다.

하지만, 백정현이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0패 평균자책점 6.63의 초라한 성적으로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마무리 오승환도 평균자책점이 3.90(2승 2패 18세이브 1홀드)까지 치솟았다.

10연패를 당하는 중에 백정현은 선발 등판해 2패를 당했고, 오승환은 3번 연속 구원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12일 수원 kt전에서는 신인이던 2005년 5월 3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7년 만에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팀 내 최고참 오승환과 선발진 맏형 백정현의 동반 부진은 삼성의 추락을 불렀다.

아직 둘을 대체할만한 투수도 보이지 않는다.

신구 조화를 이뤄가는 삼성 타선에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외야수 구자욱이 복귀해, 힘을 싣는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원군이 없다. 현재로서는 오승환과 백정현의 반등이 유일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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