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리그' 잔류한 바르사·레알·유벤투스 징계 취소

UEFA '슈퍼리그' 잔류한 바르사·레알·유벤투스 징계 취소

링크핫 0 2,428 2021.09.28 08:20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러피언슈퍼리그(ESL) 창설 멤버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대한 징계와 소송을 포기했다.

UEFA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들 세 구단을 대상으로 한 징계 절차를 무효로 했다고 밝혔다.

ESL 창립 구단에 징계를 내리는 게 부당하다는 스페인 마드리드 상업법원의 판결에 따른 결정이다.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12개 빅클럽은 올해 4월 유럽 최상위 축구 대회 격인 ESL 창설을 발표했다.

하지만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발표 72시간 만에 9개 구단이 탈퇴를 선언했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는 뜻을 굽히지 않고 UEFA와 충돌해 왔다.

UEFA는 ESL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세 구단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별도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UEFA의 징계에 대해 마드리드 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징계 절차를 잠시 중단했는데, 법원은 UEFA가 ESL 창립 멤버에 대한 모든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현재 유럽사법재판소가 이 사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UEFA는 ESL 잔류 구단들에 대한 징계를 포기하고 이를 둘러싼 법적 다툼도 끝맺기로 했다.

이미 탈퇴를 결정한 9개 구단에 내도록 했던 일종의 '벌금'은 일단 부과하지 않는다.

ESL에서 빠지기로 한 9개 클럽은 5월 UEFA가 '선의의 표시'라고 표현한 총 1천500만유로(약 207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합의했고, 한 시즌 동안 유럽 클럽대항전 참가로 얻는 수익분배금의 5%를 재분배하기로 한 바 있다.

UEFA는 "마드리드 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인 한, 구단들에 약속한 금액의 지급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726 '역대 최저취업률' 속 울산과학대 GK 조어진, WK리그 현대제철로 축구 03:23 1
62725 프로농구 2라운드 MVP에 소노 이정현…개인 3번째 수상 농구&배구 03:23 1
62724 신지애 "우승 있었지만 힘든 한 해…내년 JLPGA 30승 채울 것" 골프 03:22 1
62723 [AFC축구 전적] 서울 1-1 멜버른시티 축구 03:22 1
62722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고 영예…최우수선수는 김길리 농구&배구 03:22 1
6272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골프 산업 혁신 산·학·협 간담회 개최 골프 03:22 1
62720 KBO, 2026 신인지명 선수 도핑 검사서 전원 음성 판정 야구 03:22 1
62719 남자배구 '성지' 천안에서 부산으로 바뀌나…OK 구름 관중 과시(종합) 농구&배구 03:22 1
62718 프로야구 LG, 2025 통합우승 기념 화보 발간 야구 03:22 2
62717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1
62716 크리스에프앤씨 G투어 골프 대회에 이동은·박현경 출전 골프 03:22 1
62715 KLPGA 이가영, 팬클럽과 함께 2천만원 기부 골프 03:22 1
62714 K리그 떠나는 린가드의 고언 "경기장·시설·심판 개선 필요해" 축구 03:21 1
62713 프로야구 NC, 아시아 쿼터 투수 토다 영입…올해 일본 2군서 4승 야구 03:21 1
62712 김희진, 현대건설 적응 완료…양효진 "잘할 줄 알았습니다"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