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차 선두 임희정 "3일 연속 노보기는 처음…러프가 어색하다"

4타 차 선두 임희정 "3일 연속 노보기는 처음…러프가 어색하다"

링크핫 0 526 2021.10.23 17:52
3라운드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임희정
3라운드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임희정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무려 4타 차 선두를 달리는 임희정(21)이 "사흘 연속 보기가 없는 것은 투어 데뷔 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임희정은 23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친 임희정은 공동 2위 고진영(26), 안나린(25)을 4타 차로 앞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이 있는 임희정은 "사흘 연속 보기가 없는 것은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라며 "오늘부터 좀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운 퍼트도 많기는 했지만, 타수도 많이 줄여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임희정은 사흘 내내 페어웨이 안착률이 97.6%(41/42)나 됐다.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한 번밖에 없었다.

그는 "페어웨이가 넓은 코스에서 티샷 정확도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며 "제가 평소 페어웨이를 잘 놓치지 않아서 오늘 처음 놓쳤을 때는 러프의 감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는 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임희정은 그린 적중률도 사흘간 88.9%(48/54)로 호조를 보였다.

임희정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임희정의 3라운드 경기 모습.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타 차 리드를 잡은 그는 "심적으로는 쫓아가는 입장이 편한데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제가 할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골프를 시작하며 최종 목표를 LPGA 투어 진출로 잡은 만큼 기회가 오면 L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진출 기회를 잡게 되는 임희정은 "일단 마지막 라운드에 최대한 집중하고, 정말 기회가 오면 더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째가 되는 사실에 대해 "100단위 우승 주인공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영광"이라며 "한국 선수들이 힘을 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잘 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국 선수들의 동반 선전을 기원했다.

임희정은 "LPGA 투어 대회 선두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일단 내일 잘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고 '우승 전야'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7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0 롯데 야구 03:23 0
52178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3:22 0
52177 앨런 윌리엄스 아버지 판사·어머니 경찰서장…NBA 출신의 '공손한' 윌리엄스 농구&배구 03:22 0
52176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中축협 "손준호 영구제명 FIFA통지"…中외교부 "법정서 죄 인정"(종합) 축구 03:22 0
52175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회장 연임 반대 "임기 마치면 떠나라" 축구 03:22 1
52174 투구하는 라우어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3:22 0
52173 KIA 매직넘버 5 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5'…삼성, 5승 추가하면 자력 2위(종합) 야구 03:22 0
52172 김도영,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 김도영, 프리미어12 예비 명단…김혜성, 군사훈련 때문에 불발 야구 03:22 0
52171 삼성 선발 코너 삼성 코너, 가벼운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 제외…휴식 차원 야구 03:22 0
52170 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축구 03:22 1
52169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왼쪽부터), 윤이나, 황유민, 김우정 4승 선착 노리는 박현경 "읏맨오픈,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파" 골프 03:22 0
5216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4 NC 야구 03:21 0
5216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1 한화 야구 03:21 0
52166 모의고사 없이 본고사서 첫승 거둔 홍명보 "나쁘지 않은 결과" 축구 03:21 1
52165 '영원한 11번' 최동원 기리며…롯데, 14일 한화전 추모경기 진행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