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FIFA 비리 수사하다 몰수한 1천억원 환급

미 법무부, FIFA 비리 수사하다 몰수한 1천억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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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미국 법무부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 수사 과정에서 몰수한 자산 중 9천200만달러(약 1천188억원)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추가로 전달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FIFA는 축구계 부패로 입은 손해를 보상받는 차원에서 9천2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FIFA 내 비리로 FIFA의 대륙별 연맹체인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2015년 불거진 'FIFA 부패 스캔들'은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리 사건으로 FIFA 고위 관계자와 스포츠 마케팅 임원들이 사기, 뇌물수수, 공갈,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20여개국 50여명이 뇌물, 중계권 리베이트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총 2억100만달러(약 2천596억원)가 몰수됐다.

미 법무부는 몰수금을 모두 FIFA에 주기로 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3천230만달러(약 417억원)를 우선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J.드리스콜 미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장보는 성명에서 "부패한 관리들과 기업인들 사이에 어마어마한 돈이 오갔다"며 "범죄자들로부터 몰수한 자산이 특히 여성과 어린이 축구인 양성과 보호를 위해 쓰인다면 이는 매우 유쾌한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스캔들로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이 물러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을 지낸 스위스인 지아니 인판티노가 2016년 2월 9대 FIFA 회장에 취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작년 미 법무부의 보상 방침이 나왔을 때 "불법으로 빼돌려진 돈은 애초 사용했어야 하는 적절한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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