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홍창기 없는 LG…고난의 15연전 해법 찾을까

톱타자 홍창기 없는 LG…고난의 15연전 해법 찾을까

링크핫 0 160 2022.06.28 13:23
홍창기
홍창기 '2루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LG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2.6.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중간 순위 3위 LG 트윈스가 톱타자 홍창기(29) 없이 전반기를 마쳐야 한다.

홍창기는 지난 26일 kt wiz와 경기에서 2회에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하다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은 홍창기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홍창기의 재활 치료 기간은 3주로, 전반기 마감 시점과 일치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28일 "상당히 뼈아프다"라는 말로 난감한 심경을 표현했다. 타순 짜기와 공격력 극대화가 동시에 어려워져서다.

쌍둥이 군단의 붙박이 1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홍창기는 규정 타석을 채운 팀 내 타자 중 가장 높은 출루율(0.403·전체 타자 중 5위), 역시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0.315·전체 8위)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게다가 펀치력도 겸비해 득점의 물꼬를 트는 첨병으로 맹활약했다.

투수를 괴롭히는 수준도 리그 최정상권이다.

홍창기는 상대 투수에게 타석당 평균 공을 4.21개나 던지게 했다.

정은원(한화 이글스·4.24개), 최형우(KIA 타이거즈·4.23개)에 이어 KBO리그에서 세 번째로 공을 많이 던지게 한 까다로운 타자다.

타점도 팀에서 4번째로 많은 32개를 거둬들이고 역시 4번째로 많은 2루타 이상의 장타(18개)를 터뜨린 홍창기가 이탈해 LG 상·하위 타선의 연결도 헐거워질 게 분명해졌다.

LG는 이번주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이상 서울 잠실구장), 다음 주중 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리고 다음 주말과 7월 둘째 주중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이상 잠실구장) 등 15연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전국적인 장마로 이번 주에 비 예보가 적지 않은 만큼 전력이 약해진 LG는 되도록 경기를 치르지 않기를 바란다.

그사이 홍창기가 완벽하게 회복해 후반기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새로운 피를 수혈해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

류 감독은 "훈련 과정을 더 살펴야겠지만, 새 외국인 선수 로벨 가르시아(29)를 주말께 경기에 내보낼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4일 입국한 가르시아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1군 출격을 기다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938 한국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8강전서 폴란드에 2-3 패배 농구&배구 03:23 6
58937 천안 축구역사박물관에 고 유상철 감독 사진 등 1천여점 기증 축구 03:23 5
58936 키움 이주형 "슬럼프 아닌 실력 부족…더 노력하겠습니다" 야구 03:23 6
58935 '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연장혈투 끝에 유로파 3차예선 진출 축구 03:22 6
58934 2위 LG 역전승·1위 한화는 역전패…1게임 차 선두 싸움(종합) 야구 03:22 5
58933 KPGA, 기능성 속옷 전문 라쉬반과 투어 파트너 협약 골프 03:22 5
58932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KLPGA 대회 출전 윤이나 응원 이벤트 개최 골프 03:22 4
58931 '10경기째 무승' 울산, 3연승 수원FC 상대로 위기 탈출 '도전장' 축구 03:22 6
58930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7-2 두산 야구 03:22 4
58929 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상호합의 계약해지…김광국 단장 사의 축구 03:22 7
58928 '경질 통보' 울산 김판곤 감독 "예의는 물론 행정적으로도 문제"(종합) 축구 03:22 8
58927 첫 승을 향해…서어진·최민경·김리안 오로라월드 2R 공동 선두 골프 03:21 8
58926 임성재, 부진 탈출 신호탄…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7위(종합) 골프 03:21 5
58925 임성재, 부진 탈출 신호탄…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7위 골프 03:21 6
58924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