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 따르지 않는 삼성 김헌곤…43타석 연속 무안타

운도 따르지 않는 삼성 김헌곤…43타석 연속 무안타

링크핫 0 242 2022.06.22 22:37

키움전 4타수 무안타…팀 최장 연속 무안타 불명예까지

삼성 김헌곤
삼성 김헌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삼성 외야수 김헌곤(33)의 안타 생산 여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헌곤은 39타석 연속 무안타로 심각한 빈공에 허덕였다.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에 한 번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헌곤은 2회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든 빗맞은 타구는 그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지만, 키움 중견수 이정후가 몸을 날려 잡아내고 말았다.

운마저 따르지 않은 김헌곤의 침묵은 이어졌다.

4회에는 유격수 땅볼,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공교롭게도 4회에는 2사 1, 3루, 6회에는 2사 1, 2루 등 안 그래도 안 풀리는 와중에 부담스러운 득점권 상황까지 이어졌다.

결국 김헌곤은 9회 마지막 타석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연속 무안타는 43타석으로 늘어나며 2009년 진갑용이 남긴 종전 팀 최장 기록인 42타석까지 넘어서고야 말았다.

박해민의 이적과 구자욱의 부상으로 휑하게 비어 버린 삼성 외야진에서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마저 슬럼프에 빠지며 삼성은 타순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O리그 전체를 보면 1995년 9월 5일 전주 쌍방울 레이더스전부터 1997년 8월 23일 무등 해태 타이거즈전까지 51타석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염경엽(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이 최장 기록이다.

그 뒤를 2014∼2015년 손시헌(NC 다이노스·48타석), 1983년 유지훤(OB 베어스·47타석)이 잇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34 KBO, 고교선수 16명 미국 아카데미 파견…권오준·봉중근 동행 야구 03:23 7
63033 [게시판] 서울시 연고 구단 농구경기 다자녀 50가족 초청 농구&배구 03:23 5
63032 옥태훈 "PGA 퀄리파잉 도전, 좋은 성적 못 냈지만 의미 있었다" 골프 03:23 5
63031 프로야구 LG, 투수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야구 03:22 5
63030 '황인범 선발' 페예노르트, 수적 열세 속에 트벤테와 1-1 무승부 축구 03:22 5
63029 대전 류현진·오상욱과 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5
63028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5
63027 박단유,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챔피언십 우승…대상 수상 골프 03:22 5
63026 한국 U-15 축구대표팀, 중국 친선대회서 일본 3-0 제압 축구 03:22 5
63025 쿠처, 아들과 함께 PNC 챔피언십 우승…합계 33언더파 골프 03:22 7
63024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KLPGA 투어 이세영 영입 골프 03:22 6
630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AP통신 "4년 222억원 사인" 야구 03:22 4
63022 '박지수 20점' KB, BNK 꺾고 3연승…단독 2위로 농구&배구 03:21 5
63021 대한축구협회, 스타스포츠와 공식 사용구 협찬 계약 체결 축구 03:21 5
63020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10개 후보 선정…28일까지 선호도 조사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