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거포 박병호, 이승엽 넘었다…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국민거포 박병호, 이승엽 넘었다…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링크핫 0 211 2022.06.21 20:40

2012시즌부터 매년 20홈런 이상 쾅쾅쾅

박병호, KBO리그 최고 9시즌 연속 20홈런
박병호, KBO리그 최고 9시즌 연속 20홈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KT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년)을 넘어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2022.6.2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민거포' kt wiz 박병호(36)가 '라이언킹' 이승엽(은퇴)을 넘어섰다.

박병호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프로야구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5-1로 앞선 5회말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우완 김태경을 상대로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3㎞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렸다.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이승엽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년)을 넘어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박병호, KBO리그 최고 9시즌 연속 20홈런
박병호, KBO리그 최고 9시즌 연속 20홈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KT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년)을 넘어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2022.6.21 [email protected]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2시즌 31홈런을 날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및 30홈런 고지를 넘어섰고,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의 대표적인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해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엔 넥센으로 돌아와 43홈런을 터뜨렸고, 2019시즌엔 33홈런을 생산했다.

그는 2020시즌 타율 0.223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홈런 21개를 날리며 장타력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율 0.227에 그친 지난 시즌에도 20홈런을 터뜨리며 8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 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지난해 올린 홈런 개수를 모두 채웠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순위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LG 트윈스의 김현수(13개)를 7개 차이로 앞선다.

대기록을 세운 박병호는 5회말 공격이 끝난 뒤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플라워 세리머니를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48 KLPGA 투어 2주 휴식 후 재개…오로라월드 챔피언십 31일 개막 골프 03:23 3
58847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03:23 2
58846 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8월 1일 개막…PO 티켓 마지막 기회 골프 03:22 3
58845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야구 03:22 3
58844 1군 올라온 날 결승타 LG 손용준, 첫 타점·첫 도루 맹활약 야구 03:22 2
58843 콜드플레이 美공연장 '키스캠'에 메시 부부 포착…관객들 환호 축구 03:22 5
58842 요동치는 선두 경쟁…선두 한화는 3연패, 2위 LG·3위 롯데 승리(종합) 야구 03:22 3
58841 "두산 왕조 다시 만들고 싶다"…루키 박준순의 당찬 포부 야구 03:22 3
58840 뉴캐슬전 앞둔 팀 K리그, 폭염도 잊고 팬들 앞에서 맹훈련 축구 03:22 4
58839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03:22 2
58838 여자배구 흥국생명 레베카 입국…메디컬테스트 후 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03:22 2
58837 과르디올라 "내 신체나이는 75세…맨시티 떠나면 15년 쉴 수도" 축구 03:22 3
58836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4 NC 야구 03:21 3
58835 아프리카 여자축구 챔피언 오른 나이지리아 '대표팀 처우' 논란 축구 03:21 3
58834 한국찾은 뉴캐슬 감독 "박승수, 모두가 우러러보는 손흥민 닮길"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