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투수전' 펼쳐진 키움·LG 3연전…'상위권 달릴 만하네'

'명품 투수전' 펼쳐진 키움·LG 3연전…'상위권 달릴 만하네'

링크핫 0 395 2022.06.19 18:23

19일 선발 요키시-플럿코 나란히 호투…불펜도 짠물투 행진

불펜 평균자책점 1·2위답게 3연전 내내 철벽 마운드 과시

역투하는 요키시
역투하는 요키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2.6.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위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에서 명품 투수전을 선사했다.

LG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두 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총 6점을 주고받았지만, 정규이닝인 9회까지는 그야말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 두 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키움)와 애덤 플럿코(LG)는 나란히 7회까지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요키시는 2회부터 '삼진 쇼'를 벌였다.

2회 1사 후 문성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삼진을 기록했다.

3회 선두 타자 김민성을 상대로 삼진을 추가한 요키시는 4회엔 1사 후 채은성과 오지환을 상대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낚아냈다.

요키시는 5회 선두 타자 문성주와 송찬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타자 연속 삼진 기록도 세웠다.

이후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에게 7번째 삼진을 뺏어내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 채은성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흠이었다.

요키시는 7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지고 나서 8회 김재웅과 교체됐다.

플럿코
플럿코 '7승을 향해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2022.6.19 [email protected]

LG 선발 플럿코도 요키시에게 전혀 뒤지지 않았다.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요키시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1회와 2회를 삼자 범퇴를 막아낸 플럿코는 3회 1사 후 전병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이지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김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던진 몸쪽 직구 하나가 화근이 됐다.

이정후는 구속 139㎞의 밋밋한 커터성 직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6회를 삼진 1개와 범타 2개로 막아낸 플럿코는 7회엔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플럿코도 8회 이정용과 교체되면서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명승부는 결국 승패 없이 마무리됐다.

키움 불펜 투수 이승호(가운데)와 3루수 송성문(왼쪽)
키움 불펜 투수 이승호(가운데)와 3루수 송성문(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키시와 플럿코가 물러난 뒤에도 두 팀의 마운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키움은 김재웅과 문성현이 1이닝을 나눠 던지며 8회와 9회를 막아냈고, LG도 이정용과 진해수가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책임졌다.

결국 키움이 10회 수비 때 아쉬운 희생번트 수비로 대거 3실점을 하면서 LG가 4-2로 승리했지만, 9회까지 펼친 두 팀의 승부는 깔끔했다.

키움과 LG의 수준 높은 투수전은 주말 3연전 내내 펼쳐졌다.

3연전 첫 경기인 17일 경기는 19일 경기와 매우 흡사한 과정으로 진행됐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LG 선발 김윤식도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발 강판 후 상황도 19일 경기와 똑같았다.

키움은 이승호와 김태훈, 김재웅, 문성현이 1이닝씩 막아내며 9회까지 LG에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LG도 이정용(⅔이닝), 진해수(1이닝), 김대유(⅓이닝), 김진성(⅔이닝)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결국 이날도 LG가 10회 키움 하영민을 상대로 3점을 내면서 19일과 같은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LG 불펜 투수 진해수
LG 불펜 투수 진해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에는 키움이 웃었다.

키움 선발 한현희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 마운드는 임찬규의 2실점 외엔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짠물 야구'의 진수를 보였다.

키움은 이날도 이영준과 이명종, 이승호에게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게 하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고, LG도 임찬규 이후 등판한 최동환과 최성훈, 김대유가 1이닝씩을 책임지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3연전 내내 마운드를 철벽처럼 지켜낸 두 팀의 투수력은 이미 기록으로 입증된 상태다.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키움과 LG의 원동력은 바로 마운드의 높이였던 셈이다.

18일 현재 키움은 팀 평균자책점 3.36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고, LG는 3.66으로 4위에 위치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에선 LG가 3.07로 이 부문 2위(3.30) 키움보다 앞서 1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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