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B '선수교체 5명' 영구 도입…'WC 엔트리 26명' 기반 마련(종합)

IFAB '선수교체 5명' 영구 도입…'WC 엔트리 26명' 기반 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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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감지 기술'도 검토·스로인 대체 '킥인'도 논의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에서 발언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에서 발언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축구 경기 중 교체 선수 명단이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도 26명으로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됐다.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팀당 경기 중 교체 인원을 5명으로 늘리는 등 새 규칙 개정안을 내놓은 데 따른 변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를 통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36회 IFAB 총회에서 팀당 경기 중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까지 늘리는 안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하프타임을 제외한 경기 도중 교체는 세 번까지 가능하다.

또, 교체 선수 명단도 기존 최대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된다.

이런 개정 사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2-2023년 IFAB 경기규칙'에 반영된다.

이런 변화대로라면 11월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참가국의 엔트리가 기존 23인이 아니라 26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AFP·AP통신에 따르면 IFAB 총회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 교체 인원 확대를 놓고 "축구계 전체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교체 선수 명단을) 12명에서 15명으로 늘렸으니, 당연히 11명이 그라운드에서 뛰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포함한) 총 숫자는 26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와 관련해 FIFA가 엔트리 개편 사안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원래 축구에서는 팀당 허용된 최대 교체 인원은 3명이었다.

그러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중단됐던 각국 리그가 재개되자, 축구 규칙을 정하는 IFAB는 교체 선수 수를 팀당 최대 5명까지 확대하는 임시 규정을 마련했다.

빡빡해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였다.

임시 규정인 탓에 매번 적용 기한을 연장해왔던 IFAB가 이번에 이 규정을 영구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인판티노 회장은 IFAB 총회에서 전문가들이 '반(半)자동 오프사이드 감지 기술'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이 기술이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신체를 29개 지점으로 나눠 데이터를 수집한 후 3차원 형상으로 시각화해준다.

이를 최종적으로 심판이 검토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IFAB 총회에서는 스로인을 대체하는 '킥인' 규정도 제안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킥인은 손 대신 발로 공을 안으로 밀어 넣는 규칙으로, 현재 풋살에서 활용 중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킥인과 같은 제안도 나왔다"며 "이런 제안들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검토하기 전엔 모른다. 경기에 도움이 된다면 전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FIFA 글로벌축구발전팀 책임자인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잉글랜드) 감독이 수년 전부터 제안한 것이다.

그는 스로인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지체되는 경우가 많아 경기 속도가 느려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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