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어린 일본에 완패 황선홍 감독 "내 잘못…팬 여러분께 사과"

2살 어린 일본에 완패 황선홍 감독 "내 잘못…팬 여러분께 사과"

링크핫 0 310 2022.06.13 17:19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황선홍(54)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축구 대표팀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탈락했다.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대회인 2020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일찌감치 짐을 싸고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일본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이번 대회에 21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23세 선수들이 나간 한국은 3골 차 완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황선홍 감독은 13일 AFC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라인업 구성 등에서 내 잘못이 있었다"며 "준비한 전술도 기대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일본은 잘 준비된 팀이었다"고 상대를 평가하며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팬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렇게 일찍 탈락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까지다.

올해 9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과로 중간 평가를 거쳐 파리 올림픽까지 계약이 이어질 것인지 정하게 된다.

일본 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은 "한국전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움직여 주면서 기회가 생겼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이와 감독은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움직였다"며 "수비에서도 그런 공격적인 기조를 유지한 덕에 무실점에 3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대회 준결승 대진은 일본-우즈베키스탄, 호주-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로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761 김주형, PGA 3M오픈 유일 생존…안병훈·김시우·임성재 컷 탈락 골프 03:22 4
58760 장유빈, LIV골프 영국 대회 1R 공동 20위 골프 03:22 5
58759 '폭탄조' 향한 맨유 아모링 감독의 경고 "헐값에 내주지 않겠다" 축구 03:22 5
58758 EPL '여름 이적 시장' 큰손은 리버풀…'이적료 4천994억원 돌파' 축구 03:22 6
58757 개인 최다 이닝 앞둔 롯데 감보아 "70이닝 더 던져도 끄떡없어" 야구 03:22 5
58756 프로야구 두산 응원하는 '조이네 가족', 27일 LG전 시구 야구 03:22 5
58755 김세영, 이틀 연속 이글…LPGA 스코틀랜드 오픈 2R 4위 점프 골프 03:22 5
58754 'MLS 올스타전 불참' 메시, 1경기 출전 금지…"메시 뿔났다" 축구 03:21 5
58753 김하성, 단 10경기만 뛰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허리 염좌 야구 03:21 5
58752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3:21 6
58751 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 폴란드 클럽팀 지휘봉 농구&배구 03:21 6
58750 [프로축구 광주전적] 전북 2-1 광주 축구 03:21 4
58749 김광현, 472일 만에 던진 150㎞ 강속구…라이벌전에 다 쏟아냈다 야구 03:21 6
58748 다저스 김혜성, 4타석 모두 삼진…타율 0.303 야구 03:21 5
58747 [부고] 송지만(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씨 모친상 야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