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할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 큰 무대로…리버풀행 임박

벤투호 상대할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 큰 무대로…리버풀행 임박

링크핫 0 390 2022.06.13 10:06

체격 좋고 스피드도 갖춰 '제2의 카바니' 불려

리버풀 가는 우루과이 골잡이 누녜스
리버풀 가는 우루과이 골잡이 누녜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를 상대할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영건' 다윈 누녜스(23·벤피카)가 곧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포르투갈 무대에서 뛰는 누녜스 영입에 근접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6천400만 파운드(약 1천9억7천만원)에 옵션 2천100만 파운드(약 331억3천만원)가 더해진 거액이다.

리버풀의 스포팅 디렉터 줄리안 워드가 직접 벤피카로 가 지난 주말 협상해 이적을 성사시켰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곧바로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누녜스(왼쪽)
우루과이 대표팀의 누녜스(왼쪽)

[USA투데이=연합뉴스]

1999년생으로 올해 23살인 누녜스는 '신성'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선수다.

2017년 우루과이 리그의 페냐롤에서 프로로 데뷔해 3시즌을 뛰었고, 2019-2020시즌에는 스페인 2부 리그 알메리아에서 활약했다.

페냐롤에서는 한 시즌 3골 넘게 넣은 적이 없었고, 알메리아에서는 16골을 넣었지만 2부 리그인 만큼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누녜스는 이어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2020-2021시즌 6골을 넣더니,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만 26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2위인 메흐디 타레미(20골·포르투)와는 6골이나 차이가 났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상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의 '구미'를 확 당겼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UCL에서 6골을 넣었는데, 그중 2골을 리버풀과의 8강전에서 넣었다. 1, 2차전 한 골씩을 기록했다.

벤피카에서의 경기 장면
벤피카에서의 경기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클롭 감독은 2차전 뒤 누녜스를 두고 "크게 될 선수다. 피지컬이 강하면서 스피드도 갖췄다. 그리고 골대 앞에서 냉정을 유지할 줄 안다"고 호평한 바 있다.

누녜스는 키 187㎝, 몸무게 81㎏의 이상적인 체격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클롭 감독의 평가처럼 스피드도 갖춰 상대 수비라인을 뚫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로 불릴만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누녜스는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A매치 1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다.

잠재력이 큰 누녜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다음 시즌 전반기를 더 큰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보내는 것은 벤투호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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